[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삼성물산 합병 무효소송의 1심 판결이 늦어도 9월이면 나올 것으로 보인다.서울중앙지법 민사16부는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동관 366호 법정에서 열린 삼성물산 합병무효청구소송 7차 변론에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의 형사재판 1심 판결이 다음달 8일 나온다”며 “7월 17일 오후 4시 결심공판을 열겠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또 판결을 빠르게 내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재판부는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크지만 이해관계가 너무 많다”면서도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세무당국과 26억원 상당의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소송 2심에서 패한 뒤 대법원에 상고했다.강덕수 전 회장은 서울 서초세무서를 상대로 낸 26억8천만원 규모의 증여세부과처분취소소송 항소심이 지난달 28일 원고 패소 판결된 데에 불복해 지난 19일 대법원에 상고했다.STX그룹의 지주사였던 주식회사 STX의 대주주였던 강 전 회장은 서초세무서가 일감 몰아주기를 이유로 지난 2013년 11월 26억8천만원의 증여세를 부과하자 이에 반발해 소송을 냈다.상속 및 증여세법은 대기업 계열사 간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 대상 범위를 ‘모든 중견기업’에서 ‘매출액 3천억원 미만 기업’으로 변경하려는 관계 당국의 움직임에 중견기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중소기업청이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 대상 범위를 당초 ‘모든 중견기업’에서 ‘매출액 3천억 원 미만 기업’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중견기업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15일 재입법예고한데 대한 반발이다.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은 “대상 범위 하향은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의 성장 지원, 기업성장의 바람직한 롤모델 제시 등 제도의 설립 취지를 원점에서 부정하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OCI는 창업주 송암(松巖) 이회림 회장의 탄생 100주년 기념식 ‘송암 100년, 아름다운 개성상인 이회림’을 지난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었다.이날 기념식에는 이수영 OCI 회장과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 이화영 유니드 회장, 이건영 유니온 회장 등 이 회장의 후손들을 비롯해 한승수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이수영 OCI 회장은 “선친께서는 신용·검소·성실이라는 개성상인의 3대 덕목
전경련 “경제활로 뚫어주길…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중견련 “통합 기반 규제 완화 통한 경제 살리기에 집중해야”경총 “규제혁파 통해 투자환경 조성 및 일자리 창출 시급”중기중앙회 “대기업 중심서 벗어나 중기 중심 경제성장해야”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경제계가 새 정부에 소통·통합을 기반으로 기업의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논평에서 “대통령 당선을 경제인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새 정부와 정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금호타이어의 베테랑 연구원 두명이 중국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로 이직했다. 이들은 금호타이어에서 10년 넘게 일한 과장급으로 차장을 건너뛰고 부장으로 승진해 이직하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베테랑급 연구원이 더블스타로 적을 옮기면서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때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된 기술 유출 가능성이 현실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28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중국 천진공장에서 근무하던 과장급 연구원 두명은 최근 더블스타에 부장급으로 입사했다. 이들은 각각 30대 후반과 40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을 위한 기업분할과 분할합병을 결의했다.롯데는 이 4개 회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각각 분할하고, 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각 투자부문을 합병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지난 2015년부터 롯데는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위한 순환출자 해소, 지주회사 체제 전환 등을 천명해왔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2015년 8월 “중장기적으로 그룹을 지주회사로 전환해 순환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미세먼지가 연일 한반도를 뒤덮고 있다.정부는 손을 놨고, 기업은 앞 다퉈 미세먼지 방지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시민들은 안전을 찾아 각자도생(各自圖生) 중이다.환경부가 내놓은 미세먼지 관련 대책은 중국을 비롯한 ‘국외 영향’이 최대 86%라는 분석보고서를 냈을 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이에 대해 염형철 환경운동연합회 사무총장은 21일 현대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정부가 중국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중국에 항의하기 어렵다”고 단언했다.미세먼지에 대해 연구해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두산그룹은 전 세계 사업장 임직원이 일제히 사회공헌활동에 나서는 ‘두산인 봉사의 날’ 행사를 19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미주, 유럽, 중동 등 전세계 16개국에서 7천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이 행사는 지난 2014년 10월 첫 행사 이후 다섯 번째로 두산 고유의 사회공헌 문화로 자리잡았다.이날 한국에서는 가구 만들기와 소외계층 방문, 헌혈, 지역 환경정화 등의 활동이 이뤄졌으며 미국에서는 공공시설 보수 지원과 환경 정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이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을 포기했다.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중국기업인 더블스타에 인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정부의 대주주 변경 승인과 브랜드 사용 문제 등이 남아있어 속단하기 이른 측면도 존재한다.18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타이어 채권단 대표인)KDB산업은행에 컨소시엄을 허용해 달라는 요청을 지속적으로 해 왔으나 산업은행은 이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난 17일 최종 통지해왔다”고 밝혔다.이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금호아시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한화그룹이 안전·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화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한화, 한화테크윈, 한화케미칼, 한화토탈 등 13개 제조 계열사 공장장 및 안전환경 담당 임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리더십 교육을 실시했다.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및 선진 안전문화 구축을 위해 제조업 최 일선 현장의 책임자들을 한 자리에 모은 것이다.이날 교육은 한화 이태종 대표가 강사로 나서 한화의 안전 경영시스템을 소개하고 상해, 직업병, 환경사고 예방을 위한 의식변화와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이 대표는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LG가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석·박사급 R&D(연구개발)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LG 테크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LG 테크노 콘퍼런스’는 우수한 R&D 인력 확보를 위해 국내와 미국에서 LG 최고경영진이 직접 인재들에게 회사의 기술혁신 현황과 트렌드, 육성하고 있는 신성장사업 등을 설명하는 자리다.이날 콘퍼런스는 구본준 LG 부회장이 최고경영진과 함께 소프트웨어, 전기전자, 재료공학, 화학 등 전공의 미주지역 석·박사 과정 유학생 300여명을 초청해 진행했다.콘퍼런스에는 박진수 LG화학 부회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KDB산업은행에 컨소시엄 허용 여부를 밝히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산업은행에 금호타이어 인수 컨소시엄 허용과 매매조건 확정에 대해서 이달 17일까지 통보해 달라는 최종 공문을 12일 발송했다”고 밝혔다.금호그룹은 17일까지 산업은행의 회신이 없을 경우 금호타이어 우선매수권을 포기한다는 입장이다.산업은행과 우리은행 등으로 구성된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현재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타이어 지분은 42.01%(6천636만8천844주)다.채권단은 지난달 14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범(凡) 현대가의 일원인 정몽용 현대성우홀딩스 회장이 일감 몰아주기로 세무당국으로부터 증여세를 부과 받은데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으나 최종 패소했다.대법원 특별1부는 정몽용 회장이 서울 중부세무서를 상대로 낸 40억원 상당의 증여세부과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을 지난달 30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원고 패소한 원심은 그대로 확정됐으며 정 회장은 중부세무서에 증여세 40억원을 납부하게 됐다.정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성우오토모티브코리아는 지난 2012년 매출(8천771억원) 중 47.1%인 4천1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LG복지재단은 지난 7일 서울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에서 지나가는 여성을 폭행하던 남성을 제압하다 부상을 당한 곽경배씨(사진)에게 ‘LG 의인상’과 치료비를 포함한 상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곽 씨는 이날 오후 낙성대역 개찰구 부근을 지나가던 중 여성 한 명이 김모씨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며 “도와주세요”라고 소리치는 것을 목격하고 맨몸으로 폭행을 제지했다.곽씨는 김씨가 갑자기 꺼내 휘두른 칼에 오른쪽 팔뚝을 찔려 출혈이 심한 상황에서도 지하철역 밖으로 도주하는 김 씨를 끝까지 쫓아갔고, 몸싸움을 한 끝에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삼성물산의 제일모직 합병무효소송이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형사재판 판결 이후 진행된다.이에 따라 지난해 말 1심 결과가 나올 예정이었던 이 소송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일성신약의 법률 대리인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동관 366호 법정에서 열린 삼성물산 합병무효소송 2차 변론에서 “문형표 전 이사장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의 형사재판의 1심 결과를 보고 재판을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일성신약은 과거 삼성물산의 지분 2.05%를 보유하던 곳이다.일성신약은 삼성물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법정에 섰다.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냈다. 변호인단이 대리 출석하는 공판 준비절차와는 달리 정식재판은 피고인이 의무적으로 출석해야 하기 때문이다.이 부회장과 함께 기소됐지만 불구속 상태로 회부된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도 피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LG복지재단은 최근 제주 서귀포시와 경기 용인시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이웃을 구해낸 이정수 하사 등 해군특수전전단(UDT) 대원 3명과 꽃집 사장 장순복 씨에게 ‘LG 의인상’과 상금을 각각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UDT 소속 이정수, 임도혁, 신상룡 하사는 지난달 27일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민박집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 투숙객 7명을 구했다.대원들은 독신자 숙소 근처 편의점에 생필품을 사러 가던 중 민박 건물 3층에서 불길과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보고 화재 진압을 위해 편의점과 건물 계단에 비치된 소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2021년까지 기술 개발에 3조5천억원을 투자하고 연구개발 인력을 1만명 추가 확보한다.현대중공업그룹은 3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관 앞에서 열린 분사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조선플랜트와 건설 중장비, 의료용 로봇 등을 생산하던 기존 현대중공업은 지난 1일자로 현대중공업(조선·해양·엔진사업)과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전기전자), 현대건설기계(건설장비), 현대로보틱스(로봇·지주사) 등 4개사로 분할했다.그린에너지와 서비스를 담당하는 현대그린에너지와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앞선 지난해 말 이미 설립됐
[현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LG는 지난 30일 사업현장에서 경영혁신활동으로 제품 및 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차별화된 고객 가치 창출 등의 성과를 낸 9개 수상팀의 사례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LG혁신한마당’을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올해는 LG전자 ‘LG 시그니처’, LG전자 ‘그램’ 노트북, LG디스플레이 ‘올레드 TV’ 패널 생산성 향상, LG생활건강 브랜드 ‘빌리프’, GⅡR 북미 ‘올레드 TV’ 마케팅 등 R&D와 생산, 마케팅 분야의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한 사례들이 돋보였다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