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회장 “청렴한 기업인으로서 훌륭한 귀감”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OCI 창업주, 이회림 회장 탄신 100주년 기념식’에서 이수영 OCI 회장 등이 손님들을 영접하고 있다. <사진=OCI>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OCI 창업주, 이회림 회장 탄신 100주년 기념식’에서 이수영 OCI 회장 등이 손님들을 영접하고 있다. <사진=OCI>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OCI는 창업주 송암(松巖) 이회림 회장의 탄생 100주년 기념식 ‘송암 100년, 아름다운 개성상인 이회림’을 지난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수영 OCI 회장과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 이화영 유니드 회장, 이건영 유니온 회장 등 이 회장의 후손들을 비롯해 한승수 손경식 CJ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수영 OCI 회장은 “선친께서는 신용·검소·성실이라는 개성상인의 3대 덕목을 항상 몸소 실천하시며 청렴한 기업인으로서 스스로 훌륭한 귀감이 되셨다”며 “선친께서 이루신 업적들과 발자취를 되돌아보니 다시 한 번 깊은 감회와 존경을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OCI는 또 이희림 회장 탄신 100주년을 맞아 7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수송동 OCI미술관에서는 기념전시회 ‘그 집’을 연다.

송암의 사저 터에 건립한 송암회관을 전시공간으로 개조한 OCI미술관은 ‘미술관이 된 그의 집으로 초대한다’는 컨셉을 담아 이번 전시를 꾸몄다.

조선 도자와 민화 등 이 회장이 사랑하던 고미술품과 북한 유화 소장품, OCI미술관이 후원해 온 현대미술 작가 8명의 창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OCI 관계자는 “그윽한 고전미와 창조적인 현대미를 동시에 담아냈다”며 “또 송암의 일생과 사진, 유품을 비롯해 전시작품을 소개한 기념북 ‘그 집으로의 초대’도 함께 발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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