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최윤석 기자] 2022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순자산총액이 8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ETF시장의 순자산총액은 82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월엔 다시 78조 5,116억으로 80조원을 하회했지만 코스피 시가총액(1,767조 2,352억원) 대비 비중은 4.4%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장종목 수도 늘어 2022년 전체 ETF 상장종목 수는 666개로 2021년 말 533개보다 133개 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 한해에만 139개 종목이 신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유통업체들이 설을 맞아 할진행사와 단독 선물세트 등으로 고객 맞이에 나섰다. 쿠팡과 11번가, 티몬, 위메프 등 온라인쇼핑몰들은 가성비 위주의 제품을 준비했고 백화점은 초고가의 프리미엄 상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다이아몬트와 외제차를 설 선물세트로 출시한 이마트24와 최대 100만원의 적립금을 제공하는 롯데홈쇼핑도 눈에 띈다. [편집자주] 온라인쇼핑몰, 가성비 선물세트 준비쿠팡은 설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기획전을 21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인기 브랜드에서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내년 보험업계는 그 어느 해보다 큰 변화를 맞이한다. 새 회계기준 도입으로 올해와 같은 지급여력비율(RBC) 충격은 사라진다. 해당 제도 하에서는 보험부채를 현재가치로 평가하기 때문에 각 보험사에 대한 평가 역시 달라질 수 있다. [편집자주] 2023년부터 보험부채를 현재가치로 평가하는 새로운 국제보험회계기준 IFRS17에 맞춰 K-ICS가 시행된다. K-ICS는 일부자산 및 부채를 원가로 평가하는 기존 건전성 평가제도인 RBC제도와 달리 모든 자산과 부채를 시가로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올해 음식료 업체들은 러시아-우크라이 전쟁과 공급망 경색 등으로 국제곡물가격이 상승하고 전반적인 물가 상승까지 더해져 험난한 한 해를 보냈다. 그럼에도 국내 3대 신용평가사들은 내년 식음료업종에 대해 ‘중립’ 전망을 내놨다. 식음료업은 필수 소비재로 경기 변동에 민감하지 않다는 이유다. [편집자주] 한기평 “수익성 비슷하고 가격인상 효과 반영”한국기업평가는 지난 15일 발표한 ‘2023년 산업전망 음식료’ 자료에서 “올해 음식료업계는 급격한 곡물가 상승과 투자 부담을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2022년은 서울·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주택가격이 사상 최대로 급락한 한 해로 꼽힌다. 올해 부동산 시장은 금리 인상 여파로 금융부담이 증가한 탓에 수요자들의 매수세가 꺾이면서 가격이 상승했던 작년과는 분위기가 반전됐다. 집값 하락세는 청약시장까지 영향을 미쳐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졌으며 미분양이 크게 증가해 건설업계가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정부는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제한을 조기 완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부동산 침체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지만 구매 심리가 크게 위축
[현대경제신문 최윤석 기자] 금융당국의 연이은 금리인상과 그로 인한 부동산 시장 불황으로 부동산 PF 사업은 증권업계의 시한폭탄이 되었다. 이어 안전자산으로 투자됐던 채권은 금리인상으로 인한 채권가격 폭락으로 실적하락을 이끌었다. 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현재 다사다난했던 2022년 증권업계의 위기와 전망을 살펴보고 향후 업계를 진단한다. [편집자주] 채권시장 뒤흔든 레고랜드발 위기지난 12일 강원도는 최대주주로서 지분 44%를 보유하고 있는 중도개발공사(GJC)의 채무 2,050억 원을 전액 상환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패션·뷰티 제품이가 올해 홈쇼핑 인기상품 순위를 점령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소비자들의 외출이 늘어난 결과다. 특히 홈쇼핑업체들의 PB상품과 단독 패션 브랜드가 약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 확산하던 2020년에는 방진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이 인기였던 것과 대비된다. 다만 NS홈쇼핑은 농수산물이 주력인 곳 답게 게장과 김치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편집자주]조르쥬 레쉬, 롯데홈쇼핑 판매량 1위롯데홈쇼핑은 12일 주문수량을 기준으로 2022년 히트상품 탑10을 집계한 결과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KB·신한·우리·하나 등 4대 금융그룹이 올해 연간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 실적은 부진했지만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자산 성장이 계속되고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면서 이자이익이 급증한 영향이다. 다만 비이자이익은 줄어 은행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 중심의 수익 구조를 탈피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편집자주]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13조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품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5G 28㎓ 주파수 문제가 할당 취소라는 결말을 맞았다. 정부 검토 결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2018년 주파수 할당 과정에서 약속했던 조건을 이행하지 못했다. 각사별 28㎓ 대역 장치 1만 5000개 구축이 할당 조건이었으나, 이통3사 장치 구축률은 10%대에 불과했다. 평가 점수도 기준치에 미달, KT와 LG유플러스에게는 해당 주파수 할당 취소 통보가 내려졌다. SK텔레콤 역시 취소는 면했지만, 이용 기간이 6개월 단축됐다. 정부가 통신사에 할당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자 식품업계가 이색 팝업스토어를 잇따라 열면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농심과 하림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팝업스토어를 열었고 롯데리아는 불고기버거 출시 30주년을 기념한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코카콜라는 아르떼뮤지엄과 협업 다음달 4일까지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편집자주] 농심, 홍대서 ‘안성탕면체’ 홍보 팝업 열어농심은 서울 마포구 윤디자인빌딩에서 라면 팝업 전시회를 열고 있다.팝업은 ‘파스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이에 맞춰 보험사들도 다양한 해외여행보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해외여행 중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해 치료 및 현지 격리 비용을 보장해주는 상품들도 나오고 있다. [편집자주] 26일 국토교통부 에어포탈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제선은 588만3,591명을 운송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9.1% 증가한 수치다. 1분기 109만명, 2분기 287만명, 3분기 588만명 등 해외입국자 격리면제 조치가 시행되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내달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 행사 ‘지스타2022’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지스타 2022 참가 부수는 총 2521부스(BTC관 1957부스, BTB관 564부스)로 전년 대비 약 2배 커진 규모다. 아직까지 미반영된 야외 전시장 및 부대행사 공간을 포함할 경우 2019년 3208부스(전시장 내부 기준, BTC관 약 1500부스, BTB관 약 1000부스)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2년 간 지스타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개최 등을 병행하며 축소 운영됐고 올해는 엔데믹 전
[현대경제신문 최윤석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자이언트 스텝의 영향은 주식시장을 넘어 채권시장에까지 미치고 있다. 지난 28일 영국 리즈 트러스 정부의 감세정책으로 시작된 글로벌 채권 위기는 현재 증권투자업계에서 불고 있는 채권투자 열풍과 하반기 실적에서 마이너스를 이끌고 있는 채권 가격 손실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한다. [편집자주] 치솟는 금리·폭락하는 채권가격지난달 23일(현지시간 기준) 영국 리즈 트러스 내각은 총 450억파운드(약 70조5,000억원) 규모 감세안을 내놨다. 감세안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지난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SK㈜ C&C의 판교데이터센터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곳에는 카카오와 네이버,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등 SK 계열사들의 데이터가 보관돼 있었다. 화재는 오후 3시 19분경 발생했고 22분에 서비스 전원이 차단됐다. 이로 인해 카카오톡을 비롯해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 전국민 카카오이용자들의 불편으로 이어졌다. '국민 메신저‘라는 막강한 타이틀을 갖고 있지만 그에 걸맞은 설비 투자는 미흡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편집자주]
일동제약, 조코바 임상2·3상 시험계획 변경엠큐렉스·삼양, 동물시험서 방어효과 확인셀리버리, iCP-NI 임상계획 FDA 승인 획득신풍제약, 오미크론 임상2상 환자 관찰 완료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도 해제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고 있지만 제약사들이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리버리 테라퓨틱스는 미국에서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으며 신풍제약은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치료제 임상2상의 대상자 관찰을 완료했다. 엠큐렉스는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코로나19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시중은행들이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 사업 강화에 나섰다. 예대마진에만 의존하는 전통적인 수익구조로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다는 판단에 자산관리를 주축으로 비이자수익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프라이빗뱅킹(PB) 센터 고급화에 방점을 두고 자산관리부터 부동산·세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 점포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편집자주] 초고자산가 대상 특화점포 오픈KB금융그룹은 지난 13일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추석 전후로 서민생활과 밀접한 가공식품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정부가 식품업체를 향해 “담합 등 부당한 가격 인상 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업계에서는 환율, 원부자재 등의 이유로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환율과 금리 등의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이같은 물가 급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편집자주] 정부, 물가 급등에 출범 이래 첫 ‘경고’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9일 민생물가 점검회의를 열고 식품업계의 연이은 가격 인상에 대해 “농림축산식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의 논란이 게임업계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지난 6월 20일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해당 게임은 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으로 독창적인 콘셉트와 몰입도 높은 스토리 전개, 자유로운 육성 시스템 등으로 호평받으며 서비스 개시와 함께 구글과 애플 양대 앱 마켓 1위를 석권했다. 그러나 최근 우마무스메는 국내 유저들로부터 일본 서버와 한국 서버 간 차별 대우, 운영사항 고지 불성실 등을 이유로 거센
[현대경제신문 임대현 기자] 보험사들이 시니어케어를 위한 상품 출시, 업무협약 등 고령층 특화 서비스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시니어가 보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편집자주]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방문요양 서비스 스타트업 '케어링'·간병인 매칭 서비스 스타트업 '유니메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이번 업무협약은 보험사의 핵심 고객인 50대 이상 시니어들에게 차별화된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글로벌 웹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버웹툰, 카카오웹툰, NHN포켓코믹스 등 국내 대표 웹툰 플랫폼 업체들이 글로벌 영역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작품을 단순 번역 후 해외 시장에 선보이는데 그치지 않고 제작 기반 자체를 해외에 두는 등 보다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통한 유료 이용자 증가 및 거래액 증대 등을 도모 수익성 개선을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편집자주] 네이버웹툰, 글로벌 아마추어 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