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521개 부스...전년 대비 2배 증가
넥슨·넷마블 참가 확정...신작 공개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내달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 행사 ‘지스타2022’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지스타 2022 참가 부수는 총 2521부스(BTC관 1957부스, BTB관 564부스)로 전년 대비 약 2배 커진 규모다. 아직까지 미반영된 야외 전시장 및 부대행사 공간을 포함할 경우 2019년 3208부스(전시장 내부 기준, BTC관 약 1500부스, BTB관 약 1000부스)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년 간 지스타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개최 등을 병행하며 축소 운영됐고 올해는 엔데믹 전환 이후 첫 정상 개최로, 주요 게임사들 역시 일찌감치 참가를 확정 지었다. 

한 동안 불참했던 게임사까지 참가 소식과 함께 다양한 신작 소개를 예고, 지스타 2022에 대한 관심 및 역대급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편집자주]

‘지스타 2022’ 제1전시장 부스 배치도. <사진=지스타 공식 홈페이지>
‘지스타 2022’ 제1전시장 부스 배치도. <사진=지스타 공식 홈페이지>

메인 스폰서 위메이드, 블록체인 알리기 총력

위메이드는 이번 지스타2022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며 200부스 규모의 B2C(기업·소비자간 거래)관을 꾸린다. 이로써 위메이드는 업계 최초 지스타 메인 스폰서 3회 참여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위메이드는 지스타2022를 통해 매드엔진의 ‘나이트크로우(가제)’와 위메이드엑스알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스타 기간 동안 부산역, 광안리, 벡스코, 해운대 등 부산 전역을 중심으로 위메이드의 브랜딩과 메시지를 장식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지스타 2022를 자사 블록체인 생태계를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내다보고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의 기술력과 가능성도 소개할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부대행사인 게임 컨퍼런스(G-CON X IGC 2022)에 참여해 오프닝 키노트 강연도 담당하며 존재감을 굳힐 것으로 알려졌다.

백병전 PvP 신작 게임 ‘워헤이븐’. <사진=넥슨>
백병전 PvP 신작 게임 ‘워헤이븐’. <사진=넥슨>

넥슨, 4년 만에 참가...출품작 공개 임박

넥슨은 4년 만에 지스타 오프라인 복귀를 선언했다.

넥슨은 지스타2022에 B2C관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와 야외 전시관을 준비하기로 했다. B2B관에는 30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교류할 계획이다.

넥슨은 다음달 2일 지스타 프리뷰 행사를 통해 출품작 라인업과 부스 콘셉트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베타 테스트나 사전예약 등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와 ‘워헤이븐 등의 게임들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지스타에서는 개발중인 신작 게임들을 선보이고 각종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할 예정이다"라며 "출품작, 슬로건 등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스타2022’ 출품 넷마블 신작 4종. <사진=넷마블>
‘지스타2022’ 출품 넷마블 신작 4종. <사진=넷마블>

넷마블, 신작 4종 공개...특별페이지 오픈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2022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ARISE(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비롯해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등 신작 4종을 선보인다.

지스타2022에서 100부스 규모로 넷마블관을 구성하고 총 160대의 시연대와 오픈형 무대로 구성된다. 현장에서는 캐릭터 인기투표, 승부 예측, 코스플레이, 스탬프 미션, 인플루언서 대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지스타 2022 특별페이지를 열고 사전 이벤트 및 게임별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 정보를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넷마블 지스타 특별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에 참여한 이용자 중 2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지스타 초대권 2장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당첨자 중 5명에게는 넷마블 인플루언서들과의 사진 촬영권, 넷마블 굿즈 등 특별 혜택이 담긴 ‘황금 티켓’을 제공한다.

다음달 4일까지는 넷마블 출품작 라인업 4종 관련 영상을 자신의 SNS 채널에 공유한 이용자 중 100명에게 넷마블 쿠폰세트와 넷마블 굿즈를 증정하는 ‘넷마블 어셈블!’ 이벤트를 개최한다. 해당 이벤트에서는 공유 및 응모 횟수가 많을수록 당첨 가능성이 높아진다.

‘P의 거짓’ 공식 이미지. <사진=네오위즈>
‘P의 거짓’ 공식 이미지.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위메이드플레이, 10년만에 오프라인 참여

네오위즈와 위메이드플레이는 10년만에 지스타에 참여한다.

네오위즈는 B2C 전시관을 마련한다. 전시관은 야외 광장을 포함한 100부스 규모로 조성되며 현재 개발 중인 ‘P의 거짓’으로 부스를 구현한다. P의 거짓은 지난 8월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2’에서 한국 게임사 최초의 3관왕을 차지하며 기대작으로 부상한 작품이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을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대 총 50대를 마련해 최고의 게임 경험을 위한 환경 조성에 힘쓴다. 현재 공개된 데모 버전에서 한국어 자막과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한 P의 거짓을 공개한다. 

P의 거짓 총괄을 맡은 최지원 PD는 “게임스컴에서 큰 주목을 받은 P의 거짓을 한국에도 꼭 소개하고 함께 즐기고 싶어 지스타 참가를 결정했다"며 "국내 이용자들을 위해 한국어 자막과 그래픽 업그레이드 버전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2007년 창사 이래 국제 전시회에 첫 출전하는 위메이드커넥트와 BTB공동관을 운영한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과 위믹스 플레이를 공통 분모로 각 사의 핵심 역량을 소개할 행사를 준비한다. 위메이드플레이는 광고 수익화 사업과 신규 사업인 NFT기반 멤버십 ‘애니팡 클럽’을 소개하며 파트너 발굴과 협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위메이드커넥트 역시 올해에만 4종의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퍼블리싱 사업에 초점을 맞춰 P&E 시장과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개발사들과 만남을 준비한다.

이호대 위메이드플레이 대표는 “한국의 중견 게임사로 성장한 각 사의 주요 사업을 소개하며 파트너 발굴을 위해 공동관을 마련했다”며 “국내외 파트너들에게 동반 성장의 협업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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