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새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사진 오른쪽)이 거론되고 있다. 대통령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를 맡아 온 최상목 전 차관은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로도 자주 언급돼 온 인물이다. 윤석열 정권의 첫 경제라인이 추경호-최상목으로 좁혀지며 친기업·시장, 규제 완화에 방점을 둔 새 정부 경제정책 밑그림도 완성돼 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글로벌 경제 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과거 정책으로 회귀에 따른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22일 업계 따르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사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지금으로부터 52년 전인 1970년 4월 8일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와우산 자락에 있던 와우시민아파트 1개 동이 무너져 내렸다. 사고로 34명이 사망했고 40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준공 4개월 만에 일어난 참사로 졸속행정과 부실시공이 원인이었다. 와우아파트 붕괴 이후 국내에선 건축물 안전진단이 대폭 강화됐고 이후 등장한 시범아파트가 국내 아파트 건축의 전형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여전히 우리 주변에서는 부실시공에 따른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1960년대는 이촌향도(離村向道)가 극에 달했던 시기다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지주 기준 국내 1등은 신한지주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 총액이 676조원으로 660조원의 KB금융을 근소한 차로 앞섰다. 1982년 재일교포들에 의해 설립된 신한은행이 모태인 신한지주가 오늘날 1등 금융지주로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2003년 조흥은행 인수가 결정적이었다. 신한은행 역시 조흥은행 인수 후 통합은행이 출범한 2006년 4월 1일을 창립 기념일로 삼고 있을 만큼 이를 역사적 사건으로 기억하고 있다. 단, 피인수 기업의 한계가 그렇듯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으로 자부심 높았던 조흥의 역사는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경제6단체장을 만나 “기업이 더 자유롭게 판단하고 자유롭게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게 제도적 방해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윤 당선인은 2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과 점심 식사를 하며 이렇게 말했다.윤 당선인은 “지금도 (변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제는 정부 주도에서 민간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3월은 삼성의 창업 달이다. 그룹 모태인 삼성상회(三星商會)가 1938년 3월 1일 설립됐고, 이건희 2대 회장이 창립 50주년이던 1988년 3월 22일 제2 창업을 선언했다. 현재 삼성은 3월 22일을 공식 창립기념일로 삼고 있다.삼성상회는 지역 청과물과 함께 국수를 만들던 회사였다. 전후 삼성은 고철을 내다 팔아 외화를 벌었다. 국수와 고철을 팔던 삼성이 오늘날 자산 457조원에 연 매출 333조원 당기순이익 20조원을 올리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했다.창업 후 숱한 부침을 겪으면서도 위기 속 성장을
[현대경제신문 최윤석 기자] 미국 소비자물가가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1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7.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82년 1월(8.3%) 이후 40년 만에 최대폭 상승으로,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7.8%)를 웃도는 수치다.특히 오는 15~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목전에 두고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두 대형항공사 간 합병을 빠르면 이번 주 중 승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흡수하는 형태로 조건부 승인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88서울올림픽 직전 제2 민간항공사로 출발, 30여 년 간 대한항공과 함께 항공업 패권을 다퉈온 아시아나항공의 마지막 비행이 멀지 않았다.전두환 정부 시절 한진그룹에 이어 제2 민간항공운항사로 선정된 금호그룹은 서울올림픽 개최 직전이던 1988년 2월 17일 서울항공을 설립했다. 그해 8월 11일에는 서울항공 사명을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2020년 2분기 HMM은 20분기 연속 적자를 마무리했다. 지난해에는 7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올해 또한 전년 못지않은 호실적이 기대된다. HMM의 기적적인 실적 반등은 2017년 2월 내려진 한진해운 파산 결정이 얼마나 성급하고 어리석은 선택이었는지를 상기시켜 주고 있다. 한진해운 파산 5년을 맞아 그날 어떤 일이 있었고 그로 인해 우리 해운업에 어떤 씻지 못할 상처가 남았는지 미래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이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져봤다.2017년 2월 2일 대한민국 국적선사 중 한 곳이자 선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선 후보 4인이 부동산 민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집값이 여전히 안정되지 않은 가운데 주택 공급을 늘리고 부동산 세제를 완화하는 등 내 집 마련을 앞둔 수요자들의 표심 잡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 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공통적으로 주거 안정을 위한 대대적인 주택 공급 확대를 부동산 정책 1순위로 꼽았다.이재명 후보와 심상정 후보는 공공주도 방식을 해법으로 제시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농협 인재개발원은 농협중앙회 본관 스마트워크센터에서 ‘2022년도 범농협 교육원장협의회 및 사업추진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날 회의는 인재개발원 및 범농협 9개 교육원 임직원 등 총 123명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합과 화상회의를 통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번 전략회의에서는 농협 정체성 강화, 조합원을 위한 교육 과정다양화, 농축협 임직원 직무교육 제공확대, 100년 농협의 미래를 설계하는 전문인력 양성 등 4대 핵심추진 사항을 선정해 농협의 혁신을 위한 교육의 선도적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차기 대선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두 후보간 정치 성향 차이만큼 경제에 대한 시각차 또한 명확해 차기 정부에서 정책 수혜를 받게 될 업종 전망 또한 후보별로 크게 엇갈리고 있다.11일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2022년 대선 리포팅을 통해 이재명 후보 당선 시 친환경 및 내수주, 윤석열 후보 당선 시 원자력 및 수출주가 정책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앞서 지난 5일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되며, 내년 3월 9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농협은 28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국산 농축산물 소비확대 및 가정간편식(HMR)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BGF리테일·한돈자조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농협과 한돈자조금은 우수한 품질의 우리 농축산물을 가공제품 원료로 공급하고, BGF리테일은 CU편의점을 통한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농협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간편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달 15일 창립 60주년을 맞이하여 불고기·볶음밥 가정간편식 세트를 출시한 바 있다. 이는 농협이 상품기획과 원료공급을, 더본코
▲ 백순용(전 성균관대 교수)씨 별세, 백승진(의왕예술인협회장)·승철(자영업)씨 부친상, 정기동(대신증권 상무)·정윤철(수원스쿼시 스포츠센터 대표)씨 장인상 = 8일 오후 5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10일 오전 9시. [02-3410-3151]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4개월 연속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1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2로 전월에 비해 1.7포인트(p) 상승했다.CCSI는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의 주요 개별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로,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클 경우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 장기평균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2년만에 처음으로 역성장(-1%)을 했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을 보면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18년 3.2%, 2019년 2.0%에서 2020년 –1.0%로 큰 폭으로 떨어지며 역성장을 기록했다.지난해 지출항목별로는 정부소비가 증가를 지속하고 설비투자가 증가로 전환했으나 민간소비와 수출은 감소로 전환했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 감소세가 축소됐으나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감소로 전환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설 전에 발표할 주택공급대책에 전세 물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는 대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도 실제로는 주택 마련이 어렵다는 지적에 대한 답변이다.이날 문 대통령은 “주택 매입이 어려운 만큼 어떻게 빠른 시일 내로 부족한 주택공급 물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 국민들에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봄철 이사철에 전세 매물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앞서 설 전에 미리 전세물량을 늘릴 대책을 내놓겠다는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지난달 은행권의 예금과 대출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0년 1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가중평균)는 연 0.90%로 전월에 비해 2bp(0.02%p)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연 2.71%로 전월대비 0.05%p 올랐다.11월 기업대출 중 대기업 대출금리는 연 2.49%로 전월과 같았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연 2.86%로 0.05%p 상승했다.가계대출금리는 연 2.72%로 전월에 비해 0.08%p 올랐다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 간 600억 달러 한도의 통화스왑계약이 내년 9월 말까지 다시 연장됐다.통화스왑은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차입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이다.한국은행은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와 현행 통화스왑계약을 6개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계약만료 시기는 내년 3월 31일에서 9월 30일로 연장했다. 통화스왑 규모(600억 달러) 및 조건은 동일하다.한은은 “국제금융시장의 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되고 국내 외환시장이 대체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10월 시중 통화량이 추석 상여금 및 가계대출 등의 영향으로 전월보다 1% 넘게 증가하면서 3천150조원에 달했다.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10월 시중 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 통화량(M2 평잔)은 전월보다 34조7천억원(1.1%) 증가한 3천150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에 비해 9.7% 늘어난 것이다.M2에는 현금통화와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는 예금을 합한 협의통화인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 예금(M1) 외에도 MMF(머니마켓펀드), 2년 미만 정기 예금,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26일 결정했다.앞서 금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지난 3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0.50%포인트 낮추며 사상 처음으로 제로금리 시대를 열었다. 이어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했다. 이후 7월과 8월, 10월에 이어 이달까지 네 차례 금리를 동결했다.금통위는 안정된 금융시장과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과열 논란 등을 고려할 때 금리 추가 인하 필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