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LIG넥스원이 시험성적서 위·변조로 인한 정부 입찰참가제한기간을 대폭 줄였지만 한화테크윈은 아직 정부를 상대로 한 행정소송을 이어나가고 있다.대법원 특별3부는 한화테크윈이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낸 입찰참가자격제한처분 취소청구소송을 지난해 11월 상고된 이후 26일 현재까지 4개월여간 심리 중이다.이 소송은 지난 2015년 8월 방사청이 “한화테크윈이 위·변조된 K-9 자주포 시험성적서를 제출했다”며 정부발주사업의 입찰 참가를 3개월간 정지시켜 시작돼 3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같은 입찰제한 처분을 받은 LIG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화그룹 4개 방산계열사가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막한 국제 방산전시회 ‘AFED 2018’에 참가하며 중동 지역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사우디 정부가 산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비전 2030’에 따라 개최되는 행사다.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와 한화지상방산,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등은 기동·화력·정밀타격·방산 전자 분야 17개 제품을 전시했다.한화는 표적의 성질에 따라 다양한 탄종을 사용할 수 있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동국제강이 일본의 대표적인 전기로 제강업체인 동경제철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약 1%의 주식을 상호 보유하기로 23일 이사회에서 결의했다.동국제강과 동경제철은 철스크랩을 재활용해 철강제품을 만드는 전기로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기로 제품 기술·생산 노하우 공유, 저탄소·에너지 절감 기술 교류, 인적 교류 확대, 주식 상호 보유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휴를 맺기로 했다.동경제철은 84년 전통의 대표적인 일본의 전기로 제강 기업이다. 동경제철은 2016년도 회계 연도 기준 211만톤의 철강제품을
내진기술·내진제품 활용, 안전사회 위한 다양한 활동 펼칠 계획[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해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한동대학교에 피해복구를 위한 건설자재를 지원한다.작년 11월 포항지역을 강타한 5.4 규모의 지진으로, 진원지에서 불과 3km 거리에 위치한 한동대학교는 당시 큰 피해를 입고 현재 피해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현대제철은 이 같은 소식을 접하고 한동대학교와 접촉하여 복구공사에 소요되는 내진용 H형강 전량(약 98톤)을 자사의 내진강재 전문브랜드 ‘H CORE’ 제품으로 기증하기로 결정했다.한동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14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대비 96.3% 감소한 실적이다.매출은 15조4천688억원으로 30.6% 줄었다. 또 당기순손실 93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업분할 등 사업구조 재편과 환율하락, 강재값 인상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2년 연속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고 말했다.계약변경(C/O)과 원가 절감을 통해 4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증가한 해양사업부문과 선박 발주 증가에 따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선박평형수로 인한 해양생태계 교란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11월부터 건조에 들어간 독일 버나드슐테(Bernhard Schulte)사의 7천500㎥급 LNG 벙커링선에 밸러스트 프리(Ballast Free)라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밸러스트 프리란 해양 생태계 교란의 주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는 선박평형수(Ballast)의 배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별도의 선박평형수 처리장치가 필요 없는 신개념의 선박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중국 굴삭기시장이 새해에도 활기를 띄었다. 하지만 두산인프라코어의 점유율은 하락하고 현대건설기계의 점유율은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8일 유진투자증권이 중국공정기계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에서 판매된 굴삭기는 총 1만687대다.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판매량이다.지난해에 이어 판매량이 급증하는 양상이다.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굴삭기는 13만559대다. 전년(6만2천913대) 대비 107.5% 증가했다.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정책과 신농촌개발 등 인프라 투자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현대제철이 청소년들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장애인들의 대인관계 향상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H더불어하나’캠프가 제주도에서 진행됐다.현대제철은 지난 24일부터 3일간 제주도에서 임직원 자녀 30명이 장애 중·고생 30명과 함께 하는 ‘H더불어하나’ 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H더불어하나’캠프는 현대제철이 지난 2014년부터 임직원 자녀들이 단순 노력봉사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장애인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작한 봉사캠프다.올해도 제주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의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새해 들어 국내 조선업계에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한진중공업이 지난 26일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을 건조한데 이어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초의 연안형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At-Shore LNG·ASLNG)의 설계를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FPSO) 구축에 거의 다다랐다.일감 부족으로 최근 몇 년 사이 극심한 경영난을 겪은 국내 조선업계에 모처럼만에 날아든 희소식이다.현대중공업은 최근 캐나다 스틸헤드LNG와 ASLNG 2기의 선체부분(Hull) 기본설계(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중공업이 세계에서 처음 건조되는 연안형 LNG(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At-Shore LNG·ASLNG)의 설계를 수주했다.현대중공업은 최근 캐나다 스틸헤드LNG와 ASLNG 2기의 선체부분(Hull) 기본설계(FEED)와 건조(EPC)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ASLNG는 연근해상에 정박해 육상 파이프라인을 통해 들어온 천연가스를 액체로 바꿔 LNG를 생산하는 LNG설비다.이 설비는 길이 340m, 폭 60m, 자체중량 7만4천t에 이르며, 선체부분에 최대 28만㎥의 액화천연가스를 저장할 수 있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FPSO)인 에지나(Egina) FPSO가 목적지인 나이지리아에 도착했다.삼성중공업은 에지나 FPSO가 작년 10월 31일 거제조선소를 출항한 지 84일 만인 지난 24일 오후 9시(한국시각)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도착했다고 25일 밝혔다.삼성중공업은 올해 하반기 에지나 FPSO를 발주처에 인도할 예정이다. 에지나 FPSO는 길이 330m, 폭 61m, 높이 34m 크기다. 저장용량 230만배럴에 상부플랜트(톱사이드) 중량만 6만t에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진중공업은 필리핀 수빅조선소(HHIC-Phil Inc.)가 2만1천TEU급 극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인도한다.한진중공업은 프랑스 최대 해운사인 CMA CGM이 발주한 2만1천TEU급 컨테이너선 3척 중 1차선을 26일 인도한다고 25일 밝혔다.한진중공업이 지난 2015년 수주한 이 컨테이너선은 길이 400m, 폭 59m, 깊이 33m 크기다.한번에 20피트짜리 컨테이너 2만1천개를 실을 수 있다. 갑판 면적만 축구장 4개 넓이에 달하며 적재된 컨테이너를 일렬로 놓으면 서울에서 평창까지(127km) 거리다.보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연초부터 잇따라 수주에 성공했다.현대중공업은 지난 24일 쿠웨이트 국영 선사인 KOTC(Kuwait Oil Tanker Company)와 8만 4천㎥ 급 초대형 LPG운반선(Very Large Gas Carrier·VLGC) 3척을 2억2천만달러(약 2천300억원)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쿠웨이트 KOTC 본사에서 진행된 수주 계약식에는 가삼현 현대중공업그룹 선박해양영업 대표(사장)와 셰이크 탈랄 칼레드 알-아마드 알-사바(Sheik Talal Khaled Al-Ahmad Al-Saba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중공업이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500억원(4천800만달러) 상당의 이중연료 발전설비를 수주했다.현대중공업은 인도네시아 전력공사(PT. PLN)가 발주한 86MW급 육상 엔진발전소 공사를 트루바 자야 엔지니어링(PT. Truba Jaya Engineering)사와 최근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현대중공업은 이 발전소에 4.1MW급 이중연료 힘센엔진 21대와 관련 기자재 등을 공급하고, 설치 및 시공은 현지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사인 트루바 자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이 내년 흑자전환을 이뤄내겠다고 천명했다.남준우 사장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4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19년에는 매출이 7조원 수준으로 회복되고 흑자 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중공업은 2015~2016년 선박 발주량 급감에 따른 수주절벽의 여파로 올해 약 2천400억원의 영업손실을 볼 것으로 보고 있다.남 사장은 2019년 흑자 전환의 배경으로 수주 실적 개선에 따른 매출 증가와 그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 고부가가치 특수선 수주 증가에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 고위 임원들이 신년인사회에서 회사가 직면한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대우조선은 1년 넘게 인도가 지연되고 있는 소난골 드릴십이 화두로 꼽혔고 현대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일감이 바닥나 인력 재배치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또 삼성중공업은 1조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잘 마무리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지난 11일 부산 누리마을 APEC하우스에서 열린 ‘2018년 조선해양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양산업 일감은 올 7월까지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올해 전세계 조선시장이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금액이 올해 보다 40% 넘게 늘어나고 한동안 발주 소식이 뜸했던 해양플랜트 건조 계약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관건은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IMO)의 환경규제다. 아직 대응방향을 결정하지 못한 선주사들이 있는 탓이다. 이에 따라 올해 조선산업의 문제는 수주량 감소 보다 건조작업량 부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주]올해 수주금액 42% 증가 예상&helli
◇ 승진 ▲부사장정탁 철강사업본부장오형수 철강생산본부 포항제철소장 ▲전무박용규 철강생산본부 프로젝트 선재제어냉각PJT팀장노민용 정도경영실장정규진 경영지원본부 원료2실장김동호 CSP(브라질)이상호 철강생산본부 포항제철소 FINEX상용화추진반장양원준 경영지원본부 HR혁신실장이은석 철강생산본부 포항제철소 STS담당부소장, POSTRIP기술개발 추진반장 겸임김선구 기술투자본부 기술연구원 프로젝트 HiFAME연구PJT팀장이시우 철강생산본부 철강생산전략실장김광수 철강사업본부 철강사업전략실장임승규 가치경영센터 해외사업관리실장주세돈 철강사업본부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포스코가 정탁 철강사업전략실장을 철강사업본부장으로, 오형수 장가항법인장을 포항제철소장으로 승진 인사발령했다.포스코는 통상 2월초에 시행하던 조직개편 및 정기임원 인사를 한 달여 앞당겨 9일 단행했다.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포스코가 조기에 조직을 안정화하고, 100년 기업으로서의 지속성장을 위해 조직전문성 및 솔루션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포스코는 지난해 경영실적 호조와 구조조정 마무리에 따라 최근 수년간 지속 감축해 온 임원규모를 현재와 유사한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정탁 철강사업전략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중공업이 선박용 엔진의 배기가스 세정설비(Scrubber)를 개발하며 친환경 선박 엔진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배기가스 세정설비에 대한 실증 평가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배기가스 세정설비는 선박 엔진의 배기가스를 물로 세척해 황산화물과 염산, 불산 등의 유해물질을 최대 99%까지 제거하는 친환경 장치다.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부터 황산화물 배출량을 현행 3.5%에서 0.5%로 제한하는 선박 대기오염 방지 규칙(Marpol Annex Ⅵ)을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