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소규모 복합공사의 범위를 확대하는 것가 관련 종합건설업계와 전문건설업계가 지루하게 대립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건설산업기본법 시행규칙에 규정된 소규모 복합공사의 범위를 현행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하는 안을 입법예고했다.전문건설업체가 수주할 수 있는 복합공사의 기준 금액을 현재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의미다.토목공사와 아스팔트포장 공사가 동시에 필요한 복합공사인 5억원 규모의 주차장 설치공사는 현재 토목공사업으로 등록된 종합건설업체만 할 수 있다.전문건설업자는 토공사업과 포장공사업으
▲김교간씨 별세, 김정기(현대산업개발 인프라환경·플랜트사업본부장)·정원(재이건축사무소 대표) 정택(엘비텍(주) 대표)·수연(한국리더십센터 전문 교수)씨 부친상 = 2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 발인 22일 오전 7시 30분, 장지 대전현충원. ☎ 02-3010-2000.
1997년 겨울은 이 시대를 살아온 한국인이라면 쉽게 잊을 수 없는 계절이리라. 전대미문이라 할 외환위기라는 국난을 당했던 바로 그 시기였다.마침 정권교체기와 맞물린 혼란의 시기여서 국민은 혼란에 빠진 채 갈 길을 몰라 황망했다. 말로만 듣던 IMF가 뭘 하는 곳인지 많은 국민은 이때 알았다. 엄청난 고금리(25%)로 돈 장사를 하는 국제적인 사채(?)기관이라 걸. 게다가 채무국을 향해 이래라 저래라 한도 끝도 없는 참견을 해대는 무시무시한 권력기관이라는 것도 이때 알았다. '빚진 죄인'이라지만 IMF의 행태는 여러
纍纍若喪家之狗 류류약상가지구풀죽은 모습이 마치 상가집 개와 같다. (孔子世家)정나라에서 공자를 찾아 헤매는 자공에게 행인이 공자를 본 느낌을 설명하며공자는 조(曹)나라를 거쳐 송(宋)으로 들어갔다. 공자가 말했다. “내 나이 이제 예순이 되었구나. 이제야 나는 남의 말을 들으면 그 의도를 알게 되었다.”“내 귀가 순해졌다” 60세의 나이를 이순이라 한 것은 바로 공자의 말에서 따온 것이다.귀가 순해졌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면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가로젓기도 하며, 기뻐
재계가 특별사면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국가 발전과 국민 대통합을 위해 광복 70주년 특별사면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며 수석비서관들에게 사면 범위와 대상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재계는 박 대통령이 ‘국가 발전을 위해’ 사면이 필요하다고 언급한데 주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광복 70주년 특별사면에 경제인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속수감 중인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 집행유예 상태인 김승연 한화그릅 회장 등이 주요 사면대상으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글로벌 충격을 기점으로 크게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우리 잠재성장률은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이전에 8%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에서 2000년대 들어 5% 내외로 크게 하락했다. 특히 2008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와 재정위기의 충격은 현재 3%대 중반의 성장률을 강요하고 있다.더구나 최근 경제성장률은 그 잠재성장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2%대가 지속되고 있다. 경제성장률의 감소는 멀리 본다면 미래를 위한 저축과 투자가 축소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래는 둘째 치고라도 더 아픈 것은 현재의 삶이 팍팍해지
▲김용규씨 별세. 김진범(SK건설 부사장) 명희(삼성서울병원 교수) 부친상 = 12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 발인 15일 오전, 장지 천안 공원묘지. ☎010-8950-3802, 010-3129-3552.
◇과장급 전보▲소비자위해예방국 소비자위해예방정책과장 장민수 ▲통합식품안전정보망구축추진단 통합식품정보정책팀장 최숙자 ▲식품안전정책국 첨가물기준과장 김미혜 ▲의약품안전국 의약품안전평가과장 이수정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연구기획조정과장 남봉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첨가물포장과장 강태석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영양기능연구팀장 구용의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 김경환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강철호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 송인환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유해물질분석과장 김우성
[현대경제신문 박영준 기자] 어느 편에서도 공정해야 할 손해사정사가 보험사의 영향 아래 있다면 보험소비자는 보험 사고 시 누구를 믿어야 할까.최근 보험사기 등을 통해 과다하게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으로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일부 독립손해사정사의 이면에는 보험사에 고용된 고용손해사정사 혹은 위탁손해사정사가 있다.전자는 피보험자측에게 보수를 받고 손해액을 산정하는 반면 후자는 보험사나 보험사와 계약 관계에 있는 회사에서 보수를 받아 손해액을 산정하는 일을 한다.한국손해사정사회에 따르면 2013년 11월 말 기준 손해사정사는 총 5천184
아침 라디오에서는 그리스의 수도 아테나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우리나라 교포와 앵커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국가부도사태가 임박한 그리스국민들의 표정을 현지와 연결해서 알아보는 중이었다."그리스 사람들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어제 제가 운영하는 스파게티점포에 젊은 여성 한분이 오셨어요. 식사를 마치고 앉아 있더군요. 해서 요즘 그리스 경제관련 국민투표에 대해 물어봤지요. 그랬더니 자신의 의견을 말하다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는 거예요.""울더란 말씀이지요?""네에, 그래서 당황스럽기도 해서 왜 우느냐고 물었더니, 미안하다면
可以速而速 可以久而久 가이속이속 가이구이구서둘러야 할 때 서두르고 기다려야 할 때 기다리다 (만장 하편)맹자가 역사속의 성인들을 비교하면서 공자에 대해 설명한 말“백이(伯夷)는 맑은 성인이었고, 이윤(伊尹)은 백성에게 책임을 지는 성인이었으며, 유하혜는 화합하는 성인이었다. 그리고 공자는 시의를 따르는 성인이었다.”맹자는 자기 이전에 활약했던 역대의 성인들에 대하여 이렇게 평했다.‘백이는 나쁜 것은 쳐다보지도 않는 사람이었다. 정치가 올바르면 벼슬길에 나아가고 어지러우면 물러났다. 이윤은 정치가 잘 다스려질 때도 나아갔고 나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호텔현대 신임 대표에 고승환 현대중공업 전무(사진)가 선임됐다.현대중공업 계열사인 호텔현대는 6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고승환 전무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임기는 오는 2017년 12월까지다.고 신임 대표는 1959년생으로 경기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지난 1985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다. 인사와 홍보 등 주로 경영지원 분야를 담당해 왔다. 2014년부터는 미주지역 관리부문장을 맡아 일해 왔다.호텔현대 관계자는 “새 대표 선임으로 호텔현대가 고객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는 호텔로 거듭나도록 지속
▲ 신성균씨 별세. 신현구(GS건설 전력기획담당 상무)씨 부친상 = 1일,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읍 평천리 698-6 태안보건의료원 상례원 장례식장 2층 3분향실, 발인 3일 오전 9시. ☎ 041-671-5303
知者不惑 仁者不憂 勇者不懼 지자불혹 인자불우 용자불구지혜로운 사람은 미혹되지 않고, 인자한 사람은 근심하지 않으며,용기있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述而편)55세의 공자가 조국을 떠나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위(衛)나라였다. 수제자 자로의 고향이다. 공자가 왔다는 말을 듣고 위나라 군주 영공(靈公)이 공자를 초청했다. 그는 공자가 노나라에서 대사구로서 조 6만두의 녹봉을 받았다는 말을 듣고 똑같은 녹봉을 주면서 위나라에 객경으로 머물며 자신을 도와달라고 청했다.위 영공의 감시를 받다대사구의 녹봉이란 작은 대우가 아니다.
아시다시피 60년대부터 80년대, 아니 그 이후에도 간간히 유행했던 구호가 있다. '경제개발 0개년 계획'이라는 구호나 혹은 '국토개발 0개년 계획'이 그것이다.해마다 연초가 되면 정부는 이른바 개발계획을 발표하는 게 연례행사였다. 대개 대통령을 위시한 해당부처 장관들이 배석한 자리에서 정책을 발표하곤 했다.기본계획과 함께 향후전개과정 그리고 예상효과 등등이 소상하게 공개되기 일쑤였다. 매스컴은 하나같이 계획을 시리즈로 소상하게 보도하기도 했다. 그 무렵 발표된 각종개발계획이 당초 계획한대로 실행에 옮겨
▲ 김우기씨 별세, 김종만(전기안전공사협회 부장)·종길(전 브릿지경제 산업부장)씨 부친상, 김용준씨(전 극동건설 부장) 장인상 =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2호실(02-2072-2020), 발인 27일 오전 6시, 천주교 안성묘원.
彼婦之口 可以出走 彼婦之謁 可以死敗 피부지구 가이출주 피부지알 가이사패여자들의 말이 군자를 떠나게 하고, 여자들의 노래가 나라를 망하게 하네 군주와 상경이 제나라에서 보내온 무희들에게 홀려 정사를 잊자 공자가 탄식하며 공자가 대사구가 되어 다스리면서 노나라는 사회가 안정되고 범죄가 줄었다. 제나라와의 정상회담에서는 공자가 정공의 안전을 지키고 빼앗긴 성까지 되찾아 나라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제후를 불편하게 하던 삼환의 세도를 깎고 그들에게 반란을 일으킨 공산불뉴를 잡아 처형했다. 또 다른 반란자 양호는 국외로 달아났다.
▲ 김재연(전 경기도 부지사)씨 별세. 김시민(엘리시안리조트 대표이사, 전 GS건설 CFO), 시환, 혜숙, 연수씨 부친상, 박갑기, 김익수(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섬유의류PD)씨 빙부상 = 24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505번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 26일 오전 9시. [02-2258-5940]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지난 18일 신세계는 오픈창고형매장 ‘트레이더스’와 ‘이마트’를 합친 형태의 ‘이마트타운’을 일산에 개장했다.총 2천500억원이 투입됐고 연면적 10만㎡(3만평)규모의 초대형마트라는 점에서 주변에 있는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롯데 빅마켓, 코스트코 등 유통업체들이 바짝 긴장한 눈치다.더구나 이번 개장된 이마트타운에는 요트와 스파 등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제품도 마련돼 시선을 끌고 있다.트레이더스의 경우 기존 창고형매장과 달리 연회비가 없어 일산킨텍스에 있는 유통업체들이 더욱 경쟁에 몰입할 것이라는
不憤不啓 不悱不發 부분불계 불비불발애태우지 않으면 가르치지 않고, 애쓰지 않으면 틔워주지 않는다 (述而)공자가, 스스로 배우고자 하는 사람 애쓰는 사람이 아니면 가르쳐주지 않는다며공자가 대사마가 되어 노나라가 안정을 되찾아가자 제나라 사람들은 이를 두렵게 생각했다.제나라의 대부 여서가 경공에게 말했다.“노나라가 공구(孔丘)를 중용했으니 그 세력이 커지고 나아가 우리나라를 위태롭게 할 것입니다. 노나라에 제후끼리 회담을 제의하십시오. 회담 도중 기회를 보아 무력으로 노나라 제후와 공구(공자)를 제압하여 굴복시키겠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