倉廩實 知禮節 창름실 지예절 백성은 곡식창고가 가득 차야 예절을 안다. ( 管晏列傳) 관중의 경제정책의 기본 정신을 나타낸 관중의 말관중의 연락을 받고 여유롭게 전진한 규 공자와 호위부대는 6일 뒤에야 관중의 선발대와 합류해 도성으로 향했다. 성이 보였으나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성곽에는 새로운 빗발들이 나부끼고 성루에는 장수들이 도열해 있었다. 그들이 외쳤다. “여기 이미 소백 공자님이 도착하여 군주가 되셨다. 이제 누가 또 왕을 자처하는가.” 놀라서 바라보니 소백을 시위하던 사람들이 아닌가. 그들은 이미 제나
국내 자동차 분야에 대흔 정부의 역할은 크게 세 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이다. 그러나 필자의 느낌에는 시너지 보다는 중복 투자나 다툼으로 시장이 혼란스럽게 된 경우도 많다고 할 수 있다. 자동차에 대한 3개 부서의 역할은 그래서 더욱 중요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로 탈바꿈돼야 한다.최근 이러한 시너지의 기대와는 달리 가장 민감하게 영역다툼을 벌이는 종목이 바로 자동차 튜닝 분야다. 지난 10여년 동안 정부 부서 어느 누구도 쳐다보니 않았던 경우와 달리 지금에야 네꺼 내꺼 다툼하는 모습을 보면
사랑하면 남녀 간의 애틋하고 좋아하는 마음을 우선 떠올린다.사랑은 좋아하는 마음에 무엇인가 주고 싶고, 잘되기를 바라고, 안보면 보고 싶은, 인간관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음의 상태이다.물론 사랑은 남녀간의 사랑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성경 창세기편에 보면, 하나님이 아담을 만들고 그 갈비뼈로 이브를 만들었다고 한다. 태초에 아담과 이브, 즉 남녀 한 쌍으로 인류는 시작이 된 것이다. 그러니 사랑도 남녀간의 사랑이 최초의 사랑이다. 다음에 모성애, 부성애, 형제애, 우애, 박애 등등 사랑이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따라 다양
知子莫若父 知臣莫若君 지자막약부 지신막약군자식은 그 아비가 가장 잘 알고, 신하는 그의 군주가 가장 잘 안다.(大匡篇) 포숙이 소백을 보필하라는 군주의 명령을 받고 관중과 쟁론하며 인용한 속담 제 환공은 300여년 춘추시대에 있어 중요한 등장인물 중 한 사람이다. 그의 등장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패륜임금 양공 이야기로 잠시 되돌아갈 필요가 있다. 여동생 문강과의 사련(邪戀) 때문에 노 환공을 죽인 뒤 제 양공은 나라 안팎으로부터 민심을 잃고 끝내 시해됐다.양공은 어린 태자시절부터 이미 옹졸하고 이기적이며 음탕했다. 아버지 희
우리나라는 복지 포퓰리즘에 빠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선거때만 되면 무수한 복지정책이 쏟아져 나온다. 우선 국민들의 환심을 사서 당선부터 되고 보자는 식이다. 각 당 공히 똑같다. 당선후에는 예산이 없어 쩔쩔매다간 백지화하거나 후퇴하고 만다. 선거 때마다 비슷한 일이 반복되고 있다.그래서 국민들이 정치인들의 공약을 믿지 않는 것이다.기초노령연금만 해도 그렇다. 기초노령연금을 매달 2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이명박 대통령도 공약하였다. 하지만 결국 백지화하고 말았다.박근혜 대통령도 20만원씩 기초노령연금을 지급하겠다고 똑같은 약속을
莫以今時寵 能忘舊日恩 막이금시총 능망구일은지금 사랑을 받는다 해서 옛사랑을 잊을 수가 있겠는가 남편을 죽인 초 문왕에게 잡혀가 사랑받으며 산 식부인의 심사를 읊은 왕유의 시춘추시대 초(楚)나라는 중원의 다른 제후국들과는 좀 다른 위치에 있었다. 계보로 보면, 일찍이 주나라 초기 문왕을 섬겼고 성왕에 의해 초만 지방을 봉지로 받아 남작이 되었다. 그러나 주나라가 이왕 때부터 혼란스러워지자 초는 주나라로부터 떨어져 독립을 선언했다. 지리적으로 주나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지금의 사천
현대차그룹은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가로서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고 품질 또한 남들이 두려워하는 정도가 되었지만 향후가 문제다. 세계 시장은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고 치열한 경쟁 체제로 바뀌고 있으며, 국제 규제도 높아지고 있다. 숙제도 한둘이 아니다. 해외 시장은 품질, 가격, 마케팅 전략 등 타 경쟁 기업과 차별화를 이루는 특화 요소를 찾아야 한다. 국내 여건도 큰 숙제이다. 매년 연례행사인 노조 파업은 물론이고 고비용 구조, 저생산성 등 해결하여야 할 과제가 한둘이 아니다. 국내 시장에서 해외 시장으로의 진행방향이 짐작되는 이유다
링컨 대통령은 위기를 유머로 받아 넘겨 오히려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유머감각이 탁월한 지도자다. 그는 원숭이를 닮은 외모 때문에 못생겼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선거유세 중에 있었던 일이다.상대 후보가 링컨에게 “당신은 두 얼굴을 가진 이중인격자!” 라며 비난을 퍼부었다.링컨은 “제가 정말 두 얼굴을 가졌다면 이 중요한 유세장에 왜 하필 이 못생긴 얼굴을 가지고 나왔겠습니까?”라고 받아 넘겼다. 링컨의 이 유머 한마디가 모였던 청중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순식간에 청중들을 자기편으로 만들어 버렸다.이런 일도 있었다. 링컨이 변호사시절
一雄斃一雄興 歌舞變刀兵 일웅폐일웅흥 가무변도병한 영웅 쓰러지니 또 한 영웅 일어난다. 음악소리는 칼소리로 변하는구나 (中國 古詩) 송 상공이 위나라 주우의 꾐에 빠져 정나라 공격을 시작할 때 농부들이 부른 노래 송(宋)나라는 은(殷)이 망했을 때 주(周)왕이 은나라 후손들을 위하여 세워준 나라다. 은의 왕족이며 마지막까지 충신이었던 미자계가 송의 시조다. 여러 대가 이미 지나고 주나라 또한 기울어 동쪽으로 옮긴 뒤에 송나라 군주는 선공(宣公)이었다.선공은 친동생 화(和)가 지혜롭고 신망이 두터웠으므로 그를 아꼈다. 선공이 병들어 죽
우리가 그 동안 그렇게도 기대하던 자동차 튜닝의 활성화가 시작된다. 지난 8월 1일 국토교통부에서 자동차 튜닝에 대한 정책을 발표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구심점이 없어 아쉬웠던 참터라 반가운 일이다.국내 튜닝산업은 불모지나 다름이 없는 상황일 정도로 열악하다고 할 수 있다.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다보니 실제로 어느정도 규모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심각했다. 선진형 튜닝산업은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후진적이고 열악했다. 지금까지 자동차 구조변경제도란 명목 하에 ‘허가를 위한 법’ 보다는 ‘불허를 위한 법’이라는 비아냥도 들어야 했다. 그
“우리나라는 헌법위에 ‘떼법’이 있다”는 자조 섞인 말을 주위에서 자주 듣는다.불법적인 것도 시위를 하며 떼를 쓰면 통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란다.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도 자기들이 만든 법을 무시하고 떼를 쓰기는 마찬가지다. 민주당의 서울시청앞 시위도 사실 떼를 쓰고 있는 것이다. 국정원이 잘못되었으면 법을 개정하여 개혁하면 된다. 국회에서 여당과 싸우며 타협해야 할 일을 왜 거리로 나와 천막치고 촛불시위를 하는지 모르겠다.국회의원이 떼쓰는 것을 보고 배웠는지 노조나 각종단체도 툭하면 길거리로 나와 시위를 하며 떼를 쓴다. 여의도 국회
燕婉之求 得此戚施 연완지구 득차척시아리따운 낭군을 구하려 왔다가 꼬부랑 노인을 얻었구나. 邶風) 태자의 신부감으로 위나라에 왔다가 시아버지 선공의 첩이 된 선강을 풍자한 시 위 선공은 주우가 반란을 일으켜 형 환공을 죽일 때 달아났다가 신하들이 반란자 주우를 몰아낸 덕분에 돌아와 군주가 되었으나 그리 덕을 보이진 못한 것 같다. 선공은 망명 중에도 아내를 얻었으나 돌아와서는 이강을 더 사랑했다. 이강은 죽은 아버지 장공이 남긴 젊은 첩이었다고 한다.맏아들 급(伋)은 이강이 낳은 아들이었다. 선공은 급을 태자로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수십 년만에 처음으로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에 대한 발표를 했다. 튜닝산업에 대한 역할을 정부 부서가 나누었으면 한다. 이미 국토부는 완성차를 중심으로 자기인증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품목별로 규모가 크지 않는 단순 튜닝부품에 대한 인증은 산업통산자원부가 담당해 역할을 나누고 서로 견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특히 7년전 산업통산자원부의 자동차 부품에 대한 인증을 빼앗아 와 제도적 안착은 커녕 묻어놨던 전례를 보면 튜닝부품 인증제는 책임 확보측면에서 산업통산자원부가 맞는다고 할 수 있다.벌써부터 문제가 되는 사안이
2013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8월24일 개막식을 필두로 9월1일까지 충주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다.수영이 물에서 달리기를 하는 거라면 조정은 물위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온 몸 운동이 된다. 물을 오염시키는 일도 없다. 오히려 고인 물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조정은 그야말로 선진국형 스포츠다. 유럽에서는 조정이 인기 스포츠 종목중의 하나다.우리나라도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만큼 조정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가질 필요가 있다. 사실 우리나라는 조정의 불모지나 다름없다. 열악한 환경의 미사리 조정경기장이 하
大義滅親 대의멸친큰 의를 이루기 위하여 친족이라도 버린다. (春秋左氏傳) 위나라 대부 석작이 패군(悖君) 주우와 함께 자기 아들을 처단한 일을 말함위(衛)나라는 주나라 이왕 때 뇌물을 써서 후작(侯爵)이 되었고 뒤에 주 유왕이 죽은 뒤 융적을 물리칠 때 출동하여 공을 세운 보상으로 공작(公爵)으로 승격했다. 본래 주나라 창업자 문왕의 아들인 강숙의 나라이므로 주나라와는 형제 나라다. 공작을 받은 위나라 군주는 무공(武公)이다. 무공은 희후(釐侯)의 둘째 아들이었다. 아버지가 죽은 뒤 맏아들 공백이 군주가 되었는데, 둘째 아들 화(和
자동차 메이커와 정부의 거짓말이 늘고 있다. 그럴 듯하게 감싸고 포장하고 이는 각종 매체를 통해 또 재포장된다. 자동차 분야는 바로 소비자의 문제로 직결되기 때문에 후유증은 더욱 크다.정부나 메이커 모두 각성해야 하지만 언론의 경우도 바로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 심지어 정상적인 것이 부정으로 왜곡되기도 하고 매장시키는 경우를 더욱 조심해야 한다. 기본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최근의 관심사는 자동차 리콜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국내의 경우 소비자가 당할 수밖에 없고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실질적으로 하소연할 수 있
뱃머리를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인생항로가 달라진다.필자와 술만 한잔하면 인생의 뱃머리를 잘못 잡았다고 ‘한창희의 3대실수’를 거론하며 술맛을 돋우는 고약한 친구가 한 명 있다.그 친구말로는 필자가 정치를 하겠다고 뱃머리를 정치로 돌린 것이 첫 번째 실수란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며 아이디어도 풍부한 친구가 정치한답시고 열정을 낭비하며 백수처럼 인생을 허비하는 것이 안타깝단다. 다른 직종에서 일을 했으면 벌써 두각을 나타내고, 사회에 엄청난 기여를 했을 거라며 격려(?)겸 핀잔도 준다.둘째, 정치를 하려면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해야지 멍
父一而已 人盡夫也 부일이이 인진부야 아버지는 한 사람밖에 없지만, 남편은 어떤 남자라도 될 수 있다. ( 鄭世家) 제중의 딸이 ‘아버지와 남편 중 누가 더 중요한가’라고 묻자 그 모친이 대답한 말 문강(文姜)이 노나라로 시집가기 전 아버지 제 희공(僖公)은 본래 문강을 정(鄭)나라로 보내려고 했었다. 정나라는 신흥국가였지만, 주 황실과 가까운 혈족이고 또 유왕이 피살되던 시기에 황실을 구한 공으로 제후국이 되었기 때문에 기대할 것이 많았다. 때마침 이민족이 쳐들어오자 희공은 정나라에 구원을 요청했다. 정나라 장공(莊公)의 태
올해 친환경차 중 대표모델인 ‘전기차’의 보급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전기차는 그동안 관공서나 지자체용으로 극히 일부만 보급돼 일반인들에겐 그림의 떡이 됐었다. 특히 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차에 비해 워낙 단점이 많아 상징적인 친환경차로 인식이 되어왔던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올해 들어 확실한 변화가 일고 있다. 국내 메이커뿐만 아니라 해외 메이커에서도 전기차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고 민간 보급형 모델 출시를 하거나 서두르고 있는 형국이다.물론 현재는 아직 아니라는 인식과 이제 시기가 되었다는 양편으로 의견이 분분하기도 하다. 전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