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기술 보유한 창업가가 전통 기업 인수해 성장시키는 '인수창업(ETA)' 프로그램 본격 가동

(주)딥서치 김재윤 대표(오른쪽)와 법무법인 디엘지 안희철 대표변호사(왼쪽)가 협력을 위한 MOU를 맺고 있다. ⓒ딥서치 
(주)딥서치 김재윤 대표(오른쪽)와 법무법인 디엘지 안희철 대표변호사(왼쪽)가 협력을 위한 MOU를 맺고 있다. ⓒ딥서치 

현대경제신문 임이랑 기자 | AI 기반 기업·산업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자 국내 중소형 M&A 시장의 선두주자인 (주)딥서치(대표 김재윤)는 24일 법무법인 디엘지(대표변호사 조원희·안희철)와 'M&A 법률 서비스 연계 및 인수창업(ETA)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딥서치의 독보적인 데이터 기반 딜 소싱 역량에 법무법인 디엘지의 전문적인 법률 자문 서비스를 더해, 급성장하는 국내 중소형 M&A 시장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딥서치는 방대한 기업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M&A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며 국내 M&A 시장을 혁신하고 있다. 특히 중소형 M&A(Small & Medium Business M&A)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 사업자로 자리 잡았다. 현재 딥서치 플랫폼에는 1,000여개의 딜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매월 평균 1~2건의 M&A 계약이 꾸준히 성사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딥서치는 이번 협력을 기점으로 최근 런칭한 '인수창업(ETA, Entrepreneurship Through Acquisition)' 프로그램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ETA는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가가 맨땅에서 시작하는 대신, 지역의 노령 기업이나 전통 제조 기업 등을 인수해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신기술을 융합함으로써 기업 가치를 빠르게 밸류업(Value-up) 하는 방식이다.

이는 단순한 기업 소유권 이전을 넘어, 정체된 산업에 젊은 혁신가들의 기술이 수혈되고 자본이 유입되어 실질적인 기업 성장과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생산적 금융’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딥서치는 이 과정에서 최적의 매물 기업을 추천하는 딜 소싱부터 인수창업에 필요한 자금 조달(Financing)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번 제휴를 통해 딥서치 플랫폼을 이용하는 인수자들은 거래의 안전성을 완벽하게 보장받게 됐다. 법무법인 디엘지는 딥서치를 통해 진행되는 딜에 대해 △에스크로(Escrow, 결제 대금 예치) 서비스 △정밀 법률 검토 △법률 실사(Legal Due Diligence) 등을 제공한다. 이로써 중소형 M&A 시장의 고질적인 리스크였던 거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인수자가 오직 경영 전략과 기업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윤 딥서치 대표는 "딥서치는 데이터 기술을 통해 중소형 M&A 시장을 양지화하고 활성화하는 데 주력해 왔다"며 "이번 법무법인 디엘지와의 협약을 통해 M&A 과정의 핵심인 '법적 안전장치'를 더하게 됐으며, 앞으로 ETA 프로그램을 통해 자본이 기업의 혁신과 성장에 쓰이는 생산적 금융의 흐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향후 인수 기반 창업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 공동 기획, 창업자 대상 웨비나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전개하며, 딥서치 플랫폼 기반의 파일럿 프로젝트도 연내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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