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지난 1월 연말정산 당시 공제항목을 빠뜨렸어도 아직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한국납세자연맹은 11일 국세기본법에 따라 근로소득 경정청구 기한이 오늘부터 본인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개인적으로 세금환급을 신청, 추가로 근로소득세를 환급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잘못 내거나 또는 더 낸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권리를 뜻하는 경정청구권은 지난 2003년부터 최초 3년이 보장돼오다가 올해부터 5년으로 늘었다.따라서 올해 근로소득세를 잘못 또는 더 냈다면 5년 이내인 오는 2020년 3월 10일까지 언
[현대경제신문 김영일 기자] 공공아이핀 시스템의 보안이 외부공격에 뚫리면서 75만 건이 부정 발급된 데 대해 정부가 공식 사과했다.행정자치부는 10일 “공공아이핀 부정발급으로 국민에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정부가 시스템 공격을 인지한 지 8일, 발표한 지 5일 만이다.시스템 해킹 사실을 공개한 지난 5일에 대국민 사과를 하지 않은 데 대해 김석진 행자부 공공서비스정책관은 "발표 전 마지막 점검회의 후 긴급하게 공개하느라 미처 (사과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행자부는 이와 함께 공공아이핀 시스템과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한국 제조업의 고기술·고부가가치화 정도가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섰지만 중국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어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현대경제연구원 조규림 선임연구원은 8일 '한국 제조업의 수출 고도화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국이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하면서 산업의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돼 한국의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주요 국가 수출품의 기술 수준과 부가가치 생산성을 수치화한 '수출 고도화 지수'를 산출해보니 한국은 2013년 기준 106.9포인트
[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4% 이하가 될 것이며 2%대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설문결과를 내놨다. 또 경제전문가 10명 중 6명은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이 위기라고 진단했다.8일 전경련이 민간·국책연구소, 학계 및 금융기관의 경제전문가 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 경제상황에 대한 전문가 인식조사’에 따르면 전문가의 64.7%(22인)가 지금의 경제상황이 위기라고 답했다.위기로 보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는 ▲중국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기술격차 감소 및 신 성장동력 부재(15인) ▲가계
[현대경제신문 이미향 기자] 디플레이션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지난해 식료품물가 상승률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며 엥겔계수도 바닥으로 떨어졌다.엥겔계수란 가계의 소비지출 가운데 식료품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7일 통계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인이상 가구의 월평균 명목소비지출 255만1천57원 가운데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35만1천183원으로, 엥겔계수는 13.77%였다.이는 통계청이 가계동향조사를 전국 단위로 확대한 2003년 이래 최저치다.그전 통계가 있는 도시가구 기준으로 보면 1990년대 중반까지도 엥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국세청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개방형 직위인 서울지방국세청 송무국장에 외부인사인 최진수(53)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6일 밝혔다.서울지방국세청 송무국장은 국세청의 조세소송 대응체계 전면개편 계획에 따라 신설된 직위로 국세청 전체 소송건수와 금액의 50% 내외를 차지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지역내 국세 행정소송 및 심판청구 수행을 총괄지휘하게 된다.신임 최 송무국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0년 인천지방법원을 시작으로 20년간 판사로 재직했다.대법원재판연구원, 사법연수원 교수,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봄이 왔지만 경기는 아직 겨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일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최근 긍정적인 지표가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우리 경제의 전반적인 경기 상황은 여전히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KDI는 조업일수 증가에도 주요 생산 관련 지표가 둔화하고 있으며 내수·수출 등 전반적인 수요도 부진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은 조업일수가 이틀 늘어났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세가 둔화했고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다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