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철강산업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 위기 극복을 다짐했다.한국철강협회는 지난 21일 오전 경기 하남 미사리 경정공원에서 철강업계 임직원 및 철강가족 등 4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철강사랑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2004년 이후 12번째로 개최하는 행사로 다음달 9일인 제17회 철의 날을 기념하고, 철강인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열렸다.이번 대회는 '철강, 우리의 삶과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철강업계 CEO 및 참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채권단에 특수선사업부 분사 등이 담긴 추가 자구안을 제출했다.대우조선해양은 20일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추가 자구안을 제출했다.대우조선해양은 이 자구안에 특수선사업부를 자회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담았다.특수선사업부는 잠수함이나 전투함 등 군용 선박을 만드는 곳으로 연간 1조원 상당의 매출과 7~8% 영업이익률을 올리는 것으로 추정된다.지난달 29일에는 세계 최대 방산업체인 미국의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과 다목적 전투함 시장 동반 진출에 관한 파트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정부가 일부 후판과 합금철 기업에 생산량 감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내 1차 구조조정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산자원부의 지침에 따라 한국철강협회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후판·합금철 기업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일부 업체에는 비공식적으로 생산량을 조정하라는 정부의 지침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판재류 냉연도금업체 같은 경우 현재에도 영업이익을 내고 있기 때문에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기 힘든 측면이 있다. 그러나 후판의 경우 수요처의 절반 이상이 조선에 집중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포스코가 방위산업용 고망간강 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이다.포스코는 한국방위산업학회와 공동주관으로 정부기관 및 민간방위산업체를 대상으로 포스코가 개발한 고망간강의 민·군 기술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고 19일 밝혔다.고망간강은 외부의 에너지를 흡수하는 능력이 기존 고강도강보다 2배 이상 뛰어나 군용 장비의 승무원 탑승부 등 방탄 능력이 요구되는 곳과 항공기 격납고, 탄약고 및 원자력 발전소, 화학공장, 플랜트 시설 등 방폭 능력 강화가 필요로 하는 곳에 적용할 수 있다.방진·방음 기능도 우수해 임무수행 중 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중공업이 일부 사업에 대한 분할과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현대중공업은 “경영효율화 방안 중 하나로 일부 사업에 대한 분사와 일부 지분 매각 등을 검토한 바 있으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19일 공시했다.앞서 한 매체는 현대중공업이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에 제출한 자구계획에 비핵심부문 분사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분사·매각 검토 대상은 지게차사업부, 태양광사업부 로봇사업부 등으로 알려졌다.현대중공업은 “향후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미국 GE(General Electric)과 해양플랜트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대우조선해양은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GE와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loating Production Storage and Offloading·FPSO),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Floating Liquefied Natural Gas·FLNG) 등 해양설비 개발 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대우조선해양과 GE는 지난 2013년 같은 동일한 내용의 MOU를 체결 후 현재까지 해양설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회삿돈을 빼돌려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된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2심에서도 1심과 같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부(이승련 부장판사)는 18일 “대기업 최고경영자의 책임을 저버리고 횡령 범행 등을 저질러 죄질이 무겁다”며 장 회장에게 징역 3년 6개월에 추징금 14억1천800여만원을 선고했다.추징금의 경우 1심 5억원에서 14억 1천800만원으로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재판부는 “집행유예 기간에 78억원을 횡령했고 횡령금을 은닉하는 과정에서 임직원을 동원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수사 개시 이후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조선 3사의 수주 잔고가 2년 사이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최근 조선업 위기의 의미와 교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의 수주 잔고는 960억달러(약 113조원)다.이는 지난 2013년 말 조선 3사의 수주 잔고(1천180억달러·139조원)에 견줘 18.6% 줄어든 것이다.업체별 현재 수주 잔고는 대우조선해양이 368억달러로 가장 많으며 삼성중공업이 약 300억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현대중공업은 2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자동차 강판 시장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고부가강으로 평가받는 자동차 강판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포스코는 200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자동차강판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판매량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870만톤을 판매해 전년도 830톤보다 40만톤 증가했다. 2009년 538만톤이던 자동차 강판 판매량은 6년만에 61.7% 성장했다.주요 국내 수요처인 현대대기아차의 물량이 현대제철의 자동차강판 진출로 빠져나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지난달 철강재 수입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한국철강협회는 지난달 철강재 수입량이 189만2천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전체 수입의 9.8%를 차지하는 북미 및 유럽지역 철강재 수입량은 18만5천톤으로 전년대비 66% 늘며 전체적인 증가세를 이끌었다.전체 수입물량에서 57.7%를 차지하는 중국 물량은 109만3천톤으로 1.8% 감소에 그쳤으며, 수입 물량의 32.5%를 차지하는 일본은 61만4천톤으로 소폭(0.8%) 하락했다.품목별로는 열연강판, 중후판, H형강 등은 감소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Floating Liquefied Natural Gas·FLNG)를 성공적으로 인도했다.대우조선해양은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Petronas)사로부터 지난 2012년 수주한 FLNG의 건조가 완료돼 지난 14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를 떠났다고 16일 밝혔다.이 설비는 세계 최초로 신조된 FLNG다. 이로 인해 수주 당시부터 전 세계 조선·해양업계의 이목을 끌었다.FLNG는 해상에서 가스 채굴과 액화, 정제, 저장 및 하역 등 모든 생산 과정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철강업계에는 최근 긍정적인 업황 전망과 함께 우려 섞인 시간이 상존하고 있다.2분기 실적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철강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1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최근 철강 빅3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은 잇달아 실적 발표를 하면서 2분기 철강업계 전망을 내놨다. 이들 기업은 1분기보다 2분기 시황이 우호적으로 바뀌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2분기 시황을 불안하게 하는 ‘암초’가 아직 제거되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다.이 같은 분석에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중공업이 하이투자증권 매각을 검토 중이다.현대중공업은 13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 답변으로 “경영효율화를 위한 유동성 확보의 일환으로 금융사 지분 매각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앞서 한 언론은 현대중공업은 KEB하나은행에 자구계획안을 전달하면서 하이투자증권 매각도 감수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고 보도했다.이에 거래소는 이날 오전 이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국거래소는 13일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 하이투자증권 지분 매각 검토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6시다.전날 한 언론은 현대중공업은 KEB하나은행에 자구계획안을 전달하면서 하이투자증권 매각도 감수하겠다는 의사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고 있는 동국제강이 현재 추가적인 자산 매각을 생각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재무구조가 개선됐다고 판단했다.동국제강은 12일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추가적인 자산 매각 가능성에 대해 “자산 매각 시나리오는 많이 세우고 있다”면서도 “현재 시황이 개선돼 추가적인 자산 매각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시황의 변화를 감안해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 현실적인 시나리오, 최악의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이면서 하반기 시황 변화에 따라 자산 매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1분기 실적이 개선된 동국제강은 2분기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동국제강은 12일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2분기 실적 전망을 공개했다.동국제강은 “성수기인 2분기에 진입하며 컬러강판의 매출이 증대되고 철근 형강 등 봉형강 제품의 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을 700억원으로 1분기 412억원보다 7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지난해 2분기 386억원보다 8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분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현대제철과 포스코는 내진용 철강재 판매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1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포스코는 늘어나는 내진용 철강재 수요에 맞춰 판매 목표치를 조정할 방침이다.현대제철는 늘어난 수요에 대비하고자 내진용 철강재 SHN재의 올해 판매 목표치를 50만톤으로 잡고 추후 상황에 따라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SHN재 판매량은 2011년 8만2천톤, 2012년 11만1천톤, 2014년 27만9천톤, 2015년 47만7천톤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SHN재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은 가격경쟁력 때문으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내비쳤다.나이스신용평가는 “조선업 전반의 불리한 시장환경·제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조선사 신용도의 부정적인 방향성이 우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나이스신용평가는 “영업실적의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고 불리한 발주환경으로 인한 수주 급감, 중단기적인 자금부담 등이 이유”라며 “정기평가 과정에서 조선사 신용등급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수주잔고로 보유중인 해양프로젝트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진중공업의 채권단 자율협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한진중공업은 채권단과 1천2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약정(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한진중공업은 지난 1월 일시적인 자금난을 이유로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했다. 올해 말까지 갚아야할 차입금과 사채가 2조2천802억원에 달하지만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1천630억원에 불과하고 단기매도가능금융자산 49억원에 그쳐 유동성 확보가 어려워진 탓으로 풀이된다.이번 약정 체결에 따라 채권단은 한진중공업에 신규 자금과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화물창 시스템을 독자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대우조선해양은 독자적인 LNG 화물창 시스템인 ‘DCS16(DSME Cargo Containment System 16)’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외국에 지불하던 척당 120억원 상당의 로열티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국내 조선업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선을 건조하면서도 핵심 기술인 화물창 시스템 기술은 해외업체에 상당한 금액의 로열티를 지불하고 사용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