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오는 13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 노조는 사측의 자구계획 중 하나인 특수선 사업부 분사에 반대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저지하려는 목적으로 13일부터 이틀간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대우조선은 특수선 사업부를 분리해 자회사로 만든 뒤 전략적 투자자 유치나 상장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력은 2020년까지 20%를 감축할 방침이다.반면 노조는 특수선 사업부 분사가 대우조선을 해외에 매각하기 위한 첫 단추라는 시각으로 보고 있다.방산 부문인 특수선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동국제강이 창립 62년만에 용광로에 불을 지폈다. 한국 기업 최초로 브라질에서 용광로 제철소를 가동하면서 창업 3대에 걸친 고로의 꿈을 결국 실현했다.동국제강은 10일(현지 시각) 브라질 북동부 쎄아라(Ceara)주 뻬셍 산업단지의 CSP 제철소에서 연산 300만톤급 용광로 화입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용광로(blast furnace)는 철광석에서 철을 뽑아내는 대형 노(爐)로, 높이가 100m를 넘어 고로(高爐)라고도 불린다.이날 행사에는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을 비롯해 장인화 포스코 부사장,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한국철강협회가 '철의 날'을 개최하고 유공자들을 격려했다.한국철강협회는 9일 서울 포스코센터 서관 아트홀에서 '제17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갖고 철강업계의 경쟁력을 높인 유공자들에게 철강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행사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등 철강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기념식에서는 철강소재 적기공급으로 국내 철강·조선 등 산업 경쟁력을 높인 포스코 황은연 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철의 날’ 행사에서 철강산업 구조조정을 시사했다. 철의 날 행사가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된 셈이다.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9일 오전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열린 ‘제17회 철의 날’에서 “전세계 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비핵심부문을 과감히 털어내고 핵심영역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철강업계는 최근 몇 년동안 중국산 철강재의 공급과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도 이같은 불확실성은 유효하다. 5월말 현재 후판, 열연 등 중국산 제품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권오준 철강협회 회장이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업부문은 구조조정을 해야한다"고 말했다.권오준 철강협회 회장은 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 17회 철의날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주문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팀이 따로 구성돼 (구조조정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주 장관 및 권 회장을 비롯해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등 철강업계ㆍ수요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2·3고로 문제시 외부조달로 수급차질 없으나 대규모 손실 불가피[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현대제철이 당진 2, 3고로에서는 1고로에서 발생했던 이상 징후가 없다며 고로 전면 가동중단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9일 철의 날 행사에서 “당진 1고로에 문제가 있었지만 2, 3고로에서는 문제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당진 1~3고로가 전면 가동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철강업계 내에서는 1~3고로가 동일한 설계와 공사를 거쳐서 완공된 동종 설비인 점을 고려할 때 1고로에서 발생한 문제가 2, 3고로에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조선3사 최고경영진이 총출동한 그리스 수주전에서 가장 먼저 웃었다.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고 있는 포시도니아 박람회에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초대형원유운반선(Very Large Crude oil Carrier·VLCC)을 각각 2척씩 총 4척을 각각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총 수주금액은 5억8천만달러(약 6천682억원)이다. 이는 올해 국내 조선사가 수주한 선박 건조 계약 중 최대 규모다.또 추가 옵션이 행사되면 대우조선의 수주금액은 최대 11억6천만달러(약 1조3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3조4천5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구계획을 확정했다.이미 1조8천5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세운 대우조선은 이에 따라 총 5조3천억원 규모의 경영정상화 계획을 이행해야 할 입장이다.대우조선은 8일 인력 감축과 자회사·해상선박건조대((floating dock·플로팅 독) 매각 등이 포함된 추가 자구 계획을 발표했다.대우조선은 이 계획에서 직영 인력을 오는 2020년까지 20% 이상 감축하고 임직원 임금을 20% 절감해 인건비를 30% 이상 줄이겠다고 밝혔다.또 국내외 자회사 14개를 내년부터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삼성중공업이 오는 2018년까지 인력 구조조정과 유상증자, 비핵심자산 매각으로 1조5천억원을 확보한다.삼성중공업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자구계획을 발표했다.우선 삼성중공업은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 조정과 현금성 복리후생 비용과 각종 행사비 등의 비용절감도 추진한다.삼성중공업은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2018년까지 약 9천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또 비핵심 자산인 거제호텔과 산청연수소, 판교R&D센터 등 5천500억원 규모의 자산매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유상증자도 추진한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한국철강협회가 올해의 철강상 수상자를 발표했다.한국철강협회는 “올해 국내 최고의 철강 기술인 및 기능인을 뽑는 철강상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철강기술상에는 포스코 서석종 수석연구원이, 철강기능상에는 현대제철 이종근 기장이, 철강기술장려상은 동부제철의 박사윤 부장, 철강기능장려상에는 포스코 이성재 파트장이 각각 선정됐다.철강기술상을 받는 포스코 서석종 수석연구원은 자동차용 초고강도 강판을 개발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자동차사가 요구하는 경량화와 부품 성형성을 확보했다”며 “자동차 소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중공업이 사업 구조조정과 비핵심 자산 매각 등으로 오는 2018년까지 3조5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현대중공업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경영개선계획을 발표했다.현대중공업은 우선 현대자동차·KCC 지분과 매출채권, 부동산, 현대아반시스 지분 등을 매각해 1조5천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또 임금반납과 연장근로 폐지, 연월차 소진 등을 통해 9천억원을, 일부 사업 분사 후 매각과 계열사 재편 등을 통해 1조1천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업계에서는 분사 대상으로 지게차·태양광·로봇사업부를 꼽고 있으며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포스코 광양5고로가 첫 개수를 마치고 최신예설비로 재탄생했다.포스코는 7일 광양제철소5고로 개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용광로내에 불을 지피는 화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 날 화입식에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패밀리사 임직원 200여명과 정인화 국회의원, 정현복 광양시장 등 주요 내외빈 20여명이 참석했다.지난 2월부터 112일간 개수공사를 실시한 광양제철소 5고로는 내용적이 3천950㎥에서 5천500㎥로 확대돼 5고로의 일일 쇳물 생산량은 1만 3천700톤에 이르게 됐다. 이에 따라 광양제철소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STX조선해양이 기업 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게 됐다.서울중앙지법 파산3부(김정만 수석부장판사)는 7일 STX조선해양에 대해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STX조선이 지난달 27일 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11일 만에 나온 결정이다.법원은 “중형 선박 건조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STX조선이 우리나라 조선업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관련 근로자, 협력업체, 국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 등을 감안해 신속하게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법률상 관리인은 이병모 현 STX조선 대표가 맡는다. 법원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현대제철의 ‘미국 반덤핑 리스크’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핵심 계열사로 번질까 우려하는 시각이 늘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미국으로부터 부과 받은 반덤핑 관세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분주하다.지난달 미국 상무부는 수입산 내부식성 철강제품을 조사한 결과 현대제철에 47.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반덤핑 관세는 수출국이 부당하게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팔아 수입국 산업에 피해를 입혔을 때 수입국 정부가 부당가격에 부과하는 관세를 의미한다.미국 정부의 제재로 현대제철의 반덤핑 리스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코스틸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위해 올해 상반기에도 봉사활동을 이어갔다.코스틸은 지난 2일 경기도 광주에 있는 ‘한사랑 마을’을 방문해 나눔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한사랑 마을’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직영기관으로 뇌병변 등 중증 지체장애를 가진 130여명의 장애인이 생활하고 있다.이번 봉사활동에는 코스틸 신규 입사자 1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한사랑 마을 장애우들의 식사 및 목욕 보조, 산책 돕기, 환경미화, 재활훈련 지원, 생일 파티 준비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코스틸은 2008년부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동국제강이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종료했다.동국제강은 3일 “선제적 구조조정 등을 통한 강도 높은 자구 노력으로 2년만에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졸업했다”고 밝혔다.동국제강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으로부터 2016년 재무구조평가 결과에 따라 재무구조개선약정 종료를 2일 통지 받았다.동국제강은 수년째 글로벌 경기 불황과 공급 과잉으로 국내 철강 산업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동국제강은 업황 불황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지난 2014년 6월 18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과 재무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포스코가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주력 사업 부문 ‘슬림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매각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였던 비주력 계열사의 지분 매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는 포스파워 지분 71%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6월 중 재무적투자자(FI), 전략적투자자(SI)와의 매각을 확정짓고 이를 발표한다.현재 FI와 SI가 지분 매각 협상에 참여해 매각 조건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하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3월 포스코에너지는 7개사로부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자구계획안을 잠정 승인받은 현대중공업이 비주력사업 분사를 염두에 두고 직원들에게 전직 의사를 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주채권은행에 비주력사업 분사 계획을 밝힌 지 3주만이다.현대중공업 노조는 “사측이 최근 조선과 해양을 제외한 비주력사업 담당 직원들에게 분사 시 자회사로 옮겨갈 의향이 있는지 묻는 면담을 하고 있다”며 “특정 부서가 아니라 (조선·해양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1일 밝혔다.현대중공업은 앞선 지난달 12일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에 낸 자구계획안에서 지게차·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삼성그룹이 삼성중공업 구조조정에 직접 나설 일이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31일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이 자구안을 낸 상황에서 제대로 실행도 하기 전에 그룹 지원을 먼저 얘기할 상황은 아니다”며 “삼성전자가 중공업의 최대 주주라는 이유로 지원을 한다면 주주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고 그룹 차원에서 지원할 사안인지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삼성중공업은 지난 17일 생산설비 감축, 인원 축소, 호텔 등 자산매각 등을 통해 1조5천억원을 마련한다는 내용의 자구계획을 채권단에
[현대경제신문 박호민 기자] 포스코는 31일 ‘2016 포스코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POSCO Global Volunteer Week)’를 맞아 서울 하상장애인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철(steel)든 나눔’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권오준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와 포스코휴먼스 임직원 50여명이 참여했다. 자리에서는 포스코의 특성을 살려 철을 활용한 나눔 활동이 진행됐다. 이날 임직원들은 포스코 열연제품 고객사가 생산하는 가구제작 DIY제품을 구매해 책상과 책장 15점을 조립, 복지관에 기증했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