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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소셜커머스, 새해 흑자전환 가능할까
최홍기 기자  |  hkchoi@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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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30  12: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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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홍기 산업부 기자

적자(赤字). 소셜커머스 업계를 수년간 따라다녔던, 이제는 우스갯소리로 소셜커머스 업체의 현황을 표현하는 상징적인 개념이 됐다. 매년 매출규모는 커지는 반면 단 한푼의 영업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영업적자전쟁이 계속돼 온 탓이다.

업체들은 그동안 '투자 없이 성공은 없다'는 일념으로 공격적으로 투자했고 투자도 받았다. ‘이러다 망하는 것 아니냐’라는 지적부터 ‘밑빠진 독에 물붓는 격’이라는 비아냥이 나와도 굳건했다.

그렇게 새로운 각오를 다진 2016년,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조금씩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애당초 업계 최저가수준을 표방하는 업체들이 오프라인 업체와 최저가경쟁을 치열하게 벌이더니 오프라인 매장 진출, 다양한 배송시스템 강화, 탈(脫) 소셜커머스화 등 새로운 행보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그것도 모바일 쇼핑이 강화되고 가성비 있는 제품들을 선호하는 시장환경도 소셜커머스업체들에게는 긍정적인 반응으로 다가왔다.

물론 풀어야할 숙제는 아직 많다.

업계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법적 문제로 잡음이 일었다. 최근에는 이들 업체에 입점해 있는 중소기업의 약 90%가 불공정 거래를 겪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는 등 갑질논란이 반복적으로 불거져 나왔다.

이제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당면해 있는 숙제들을 해결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는 동시에 더 이상 정체되는 일이 없도록 수익성 확보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때가 됐다.

한 소셜커머스 업체 관계자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때까지는 사업 기반을 위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점차 수익성 모델이 구체화되고 다양화되는 등 자리가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소셜커머스업계는 적자상태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몸풀기’는 충분히 했다고 본다. 더 이상 핑계될 시간이 없다.

그간 반복됐던 동종업계 진흙탕 싸움은 올해로 끝나는건지, 실추된 소비자신뢰는 얼마나 회복할지 큰 관심사가 될 것이다. 하지만 더 관심이 가는 부분은 도저히 메워지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적자문제를 내년에는 얼마나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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