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경제 > 식·음료
[기자수첩] 일회용컵 보증금제, 이번엔 반드시 도입해야
이금영 기자  |  lky@finomy.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2.08.24  17:08:5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이금영 산업부 기자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올해 여름 제주도로 여행 갔을 때 스타벅스에서 다회용컵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폴리프로필렌(PP)으로 만들어 재활용이 가능한 컵이었다.

이 다회용컵은 사용 후 무인반납기에 넣으면 보증금 1000원이 반환된다. 반납된 컵은 전문세척업체로 옮겨져 세척이 끝난 후 재사용된다.

스타벅스는 이미 제주 지역 전 매장에서 이런 다회용컵을 도입한 상황이다. 제주도 어느 곳의 스타벅스에 가도 이 컵이 제공된다. 제주도 스타벅스에서만 연간 500만개 이상의 일회용컵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 설명에 친구와 반납의 번거로움을 감내하기로 했다. 무인반납기를 찾아 다회용컵을 반납한 후 보증금을 받으니 환경 보호에 일조했다는 보람도 느낄 수 있었다.

스타벅스의 다회용컵 도입 취지에 맞는 제도가 곧 시행된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카페 등에서 음료를 일회용컵에 담아 구매하면 보증금 300원을 낸 뒤 컵 반납 시 돌려받는 제도다. 시행이 어느덧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다회용컵이나 텀블러 사용을 유도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지난 2020년 6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이 개정되면서 도입돼 올해 12월 2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제대로 시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초 올해 6월 1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이미 한차례 연기된 바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시행 예정일을 20일 앞둔 5월 20일 갑작스럽게 연기를 발표했다.

다회용컵을 사용하면 그만큼의 직원 인건비, 세제 구입비 등이 추가돼 소상공인에게 부담이 된다는 이유였다.

또 고객들 입장에서도 코로나19 감염 우려 등이 나오기도 했다.

환경부는 특히 “유예 기간 동안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완화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후 환경부는 실제로 다양한 대책을 내놨다. 일회용컵 반납을 늘리기 위해 회수처를 주민센터와 편의점으로 늘리는 방안이 논의 중이며 위변조 방지용 라벨 비용을 전액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에 따른 미반환 보증금에 대한 관리·감독과 사용처 관리를 담당하는 자원순환보증금관리위원회도 꾸렸다. 일회용컵 미반환율이 5%만 돼도 1년에 300억원의 재원이 생겨 가맹점주 부담금(140억원)은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는 추산까지 나왔다

이에 한화진 환경부 장관도 지난 6월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2월 2일에는 반드시 시행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일회용컵 보증금제 도입 준비는 착착 진행되고 있다. 변수라면 코로나19 재확산 정도만이 남아 있다. 이번에는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반드시 도입되길 희망한다. 

이금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헤드라인 뉴스

국내 바이오기업 R&D 투자액, 중국 10분의 1 수준

국내 바이오기업 R&D 투자액, 중국 10분의 1 수준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중국의 주요 바이오기업들이 지난해 10조원이 넘는...
포토뉴스
만평 조민성의 그림판
[만평]조민성의 그림판
가장 많이 본 기사
1
애플페이 국내 도입 '임박'…지각변동 예고
2
비상 걸린 미국 ETF... 내년부터 PTP 투자자 '세금폭탄'
3
삼성·LG, XR 기기 시장 '눈독'...마이크로OLED 기술 경쟁 점화
4
한국투자저축은행, BIS비율 10% 아래로 떨어져
5
금투세 파장...채권시장으로 전염 우려
6
[기자수첩] 금투세 도입, 그때는 맞아도 지금은 틀리다
7
[기획] 식품업계, 이색 팝업스토어 오픈..마케팅 강화
8
“MZ 눈길을 잡아라”...래핑 항공기, 이색 마케팅 수단 주목
9
SK바사 vs 화이자 폐렴백신 기술수출소송 판결 임박
10
한국투자저축은행, 500억 규모 유상증자...‘운영자금 확보’
'相生'에서 '希望'을 찾다!

삼성전기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개최

삼성전기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개최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삼성전기가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를 28~29...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현대경제신문  |  제호:현대경제신문  |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4길 18, 3층  |  대표전화: 02)786-7993  |  팩스: 02)6919-1621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서울 아02356  |  등록일: 2012.11.23  |  발행일: 1996.7.1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조영환
Copyright © 2010 ㈜현대경제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