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부터 약 5주간 제조·건설·용역 등 전체 업종을 대상으로 하도급 대금 지급실태에 대한 현장 직권조사를 시행한다.조사 대상은 올해 서면 실태조사의 수급 사업자 설문조사에서 하도급 대금 지급과 관련해 법 위반 혐의가 다수 포착된 회사 70곳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55개사, 건설 10개사, 용역 5개사다.이 회사들은 하도급 대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늦게 지급하면서 이자를 주지 않고 발주자로부터 대금을 현금으로 받고서 수급 사업자에게는 어음 등으로 지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공정위가 하도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내년 2월부터 역외탈세나 재산은닉을 위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를 위반했다가 적발되면 해당 개인이나 법인의 이름이 5년간 공개된다.국세청과 관련부처 등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세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이 최근 마련됐다고 18일 밝혔다.국세청은 지난달 26일 해외금융계좌를 신고하지 않은 네오트리유한회사(대표 이경민)의 이름을 관련 제도가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홈페이지와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일반에 공개했다.개정안은 이와 같은 위반자 명단공개 제도를 보다 구체화하는 것으로 앞으로는 신고의무 위반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정부는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담배소비 증가에 따른 물량 부족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도·소매점에 담배 공급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기획재정부는 이날 ‘담배 매점매석행위에 대한 고시’를 개정해 담뱃값이 인상되는 내년 1월1일까지 도·소매인들이 기존 매입 제한량 이상으로 담배를 매입할 수 있도록 했다.기존 고시에는 도·소매인들은 1∼8월 월평균 담배 매입량의 104% 수준까지만 매입할 수 있었다.이를 위해 추가되는 담배 공급은 KT&G 등 제조사 및 수입판매업자의 재량에 맡겼다.기재부는 도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기획재정부는 발생주의·복식부기 회계제도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려고 ‘국가회계편람’을 처음으로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국가회계편람은 예규와 해설·적용사례를 각각 좌측과 우측에 배치해 사용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기재부는 국가회계편람을 주요 도서관에 비치하고 기재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기재부는 이날 방문규 2차관 주재로 제21차 국가회계제도 심의위원회를 열어 국가회계예규의 서술방법을 문단식으로 정비하고 편제를 합리적으로 개편해 활용성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롯데마트가 제품 홍보를 위한 시식행사 비용을 전액 납품업체에 떠넘기는 ‘갑질’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공정거래위원회는 납품업체에 판매촉진행사 비용을 부당하게 전가해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롯데마트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3억8천900만원을 부과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공정위는 조만간 전원회의를 열어 롯데마트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추가 제재와 확정 과징금을 결정할 계획이다.대형마트의 시식행사 비용을 납품업체가 ‘울며 겨자먹기’로 부담하는 일은 그동안 암암리에 계속 있었지만 공정위가 이를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올 한해 공정거래위반사건 처리에 대한 최고의 전문가를 뽑는 심결사례연구발표회에서 ‘베어링업체 간 국제카르텔건’을 발표한 한정원 조사관이 최우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한 조사관은 외국과 국내의 담합 사실을 모두 적발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또한 ‘기능성신발 브랜드 사업자의 부당광고건’을 처리한 문미향 사무관이 우수상을 받았고, ‘호남고속철도 최저가낙찰제 공사입찰 담합건’을 발표한 배찬영 카르텔총괄과 팀장과 LG전자의 ‘거래상지위남용행위건’을 처리한 전미선 조사관이 각각 장려상을 받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 비중을 올해 20%에서 2019년 25%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기금규모 증가를 감안하면 2019년 해외투자 규모는 지난 6월말의 90조5천억원보다 두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올해 5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해외투자전략 및 추진과제(2015~2019년)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해외투자를 확대하기로 한 것은 국민연금기금이 국내시장에서 차지하는 높은 비중을 감안한 것이다. 또 국내 시장 집중에 따른 투자리스크와 자산유동화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계약서를 제때 발급하지 않고 대금을 안 준 엔씨씨에게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중소 건설업체인 엔씨씨는 지난해 7월 초 경기 안산에 있는 한 건물의 엘리베이터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수급사업자에게 맡겼다.하도급법상 원사업자는 수급사업자가 공사에 들어가기 전 계약서를 발급해야 하지만 엔씨씨는 공사가 끝난 이후인 같은 달 25일에야 발급했다.엔씨씨는 이 공사에 대한 하도급대금 990만원과 그에 따른 지연이자(20%)를 지급하지 않았다. 지연이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대리점·특약점의 영업구역을 나눠서 미리 지정해둔 거래처에만 간장 제품을 판매하도록 강요한 샘표식품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7억6천3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간장 업계 1위인 샘표식품은 지난 2008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 96개 대리점의 영업구역을 지정, 대리점별로 자신의 구역 안에 있는 슈퍼마켓 등 소매점에만 제품을 공급하도록 했다.같은 기간 간장 제품을 판매한 전국 139개 특약점에는 특약점별 구역 안에 있는 식당, 급식기관과만 거래하도록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몽골 경쟁소비자보호청에 자문관을 파견해 한국 공정거래법 집행 경험을 전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공정위 측 자문관은 이날부터 3주간 몽골에 체류하면서 한국 공정거래, 소비자보호 제도를 소개하고 몽골 경쟁당국의 법집행·제도상 미비점 등에 대해 상담할 예정이다.몽골이 넓은 영토와 추운 기후 등으로 인해 전자상거래를 통한 비대면거래 발전 가능성이 큰 점을 고려해 몽골 전자상거래에서의 소비자보호 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공정위 관계자는 “성장잠재력이 큰 개발도상국에 한국 경쟁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국제물류주선업자들이 서류발급비를 공동 인상한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리고 총 1억3천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골드웨이 등 25개 국제물류주선업자들은 올해 2월 해운선사들이 화물과 관련한 가격을 올리고 일본이 사전신고제도(AFR)를 도입하면서 비용조달 방법 등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일본 AFR는 일본으로 수출하는 화물에 대한 상세내역을 국제물류주선업자 등이 출항 24시간 전에 일본세관에 신고해야 하는 제도로 이 제도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부동산 경기가 다소 살아난 영향 등으로 11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개월 만에 반등했다.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천596만8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3만8천명 증가했다고 밝혔다.신규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월 83만5천명을 정점으로 3월 64만9천명, 4월 58만1천명, 5월 41만3천명, 6월 39만8천명으로 줄었다.이후에는 7월 50만5천명, 8월 59만4천명을 기록하고 나서 9월 45만1천명, 10월 40만6천명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11월 고용률은 60.8%로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국세청이 내년 1월 1일부터 담뱃값이 2천500원에서 2천원 인상됨에 따라 도·소매상을 대상으로 담배 사재기 단속에 나섰다.담배 사재기를 국세청이 점검하겠다고 나선 것은 처음으로, 담배 매입·판매량이 평소보다 많거나 담배 판매를 꺼리는 도·소매상이 주요 단속 대상이 된다.국세청 관계자는 “일부 담배 판매상들이 시세차익을 노리고 가격 인상 전에 담배 사재기로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가 나타나고 있다”며, “집중단속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국세청은 이날부터 연말까지 경찰청 및 지방자치단체와 정
[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지난 10월 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는 저금리 기조 속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영향까지 받아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신용협동조합·상호저축은행·새마을금고·신탁·우체국예금 등)의 가계대출 잔액은 총 730조6천억원으로 9월보다 7조8천억원 늘었다.월간 증가폭은 이 통계가 편제된 2003년 이래 최대 규모로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정부가 경제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의 68%를 상반기에 배정한다.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2015년도 예산배정계획’을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기재부에 따르면 경제회복을 돕기 위해 전체 예산 322조7천871억원중 68% 수준인 219조6천520억원을 상반기에 배정한다. 분기별 배정 규모는 ▲1분기 127조9천790억원 ▲2분기 91조6천730억원 등이다.기재부는 ▲서민생활 안정 ▲경제활력 회복 ▲일자리 확충 등과 관련된 사업예산을 중점 배정했다고 설명했다.또한 기재부는 인건비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전국 초·중·고교 무상급식에 포함된 우유 대금과 관련한 서울우유의 불공정행위 혐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우유업계와 정부에 따르면 공정위 시장감시국은 서울우유 본사가 대리점에 무상급식 우유 대금을 선납하도록 강요하고 제때 내지 않은 금액에 대해 연 25%의 고금리를 매겼다는 신고를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공정위 관계자는 “서울우유 대리점이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우유 대금을 받기 전 해당 금액을 (서울우유) 본사에 내야 한다는 계약내용 때문에 대리점이 금전적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관세청은 서울세관에서 GS칼텍스·현대오일뱅크·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에쓰오일 등 국내 4대 정유사와 해상면세유 불법유출 방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관세청은 4대 정유사와 업무협의를 위한 전담창구를 지정하고 해상 면세유의 정품·정량 공급관리 등 불법유출 예방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정유사 소속 급유담당자를 지정하고, 해상면세유 불법유출을 위한 정보교환과 함께 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관세청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탈루 등 국가재정의 누수를 방지하고, 국내 면세 유류의 유통질서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동운아나텍의 모바일용 자동초점 구동IC와 대양전기공업의 선박용형광등기구 등 68개사의 59개 품목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코엑스에서 30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선 41개사 33개 품목이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5위권에 든 ‘현재일류상품’으로 선정됐고 5년내에 5위권에 들 가능성이 큰 ‘차세대일류상품’으로는 27개사 26개 품목이 선정됐다.업종별로는 전자제품·전자 정보기술(IT)부품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기획재정부가 한국투자공사(KIC)를 활용해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KIC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으로부터 외환보유액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국부펀드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720억달러(약 76조원)의 국민 자산을 주식ㆍ채권 등에 투자하고 있다.최희남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8일 글로벌금융학회와 한국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정책심포지엄에 참석해 “KIC를 통한 공공기관 공동투자 등으로 금융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며, “현재 국민연금ㆍ우정사업본부ㆍ군인공제회 등 18개 공공기관이 공통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담배 밀수가 급증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행된다. 면세점 담배 과다 구매자에 대한 정밀 검사가 이뤄지며, 담배의 생산에서부터 유통, 수출 적재에 이르는 전 과정이 실시간 모니터링된다.관세청은 이 같은 내용의 담배 밀수 단속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담배는 62%(2천500원 기준 1천550원)에 달하는 높은 세율 탓에 2004년 12월 현재 가격으로 인상된 이후 밀수 규모가 2004년 17억원에서 2005년에는 112억원, 2006년에는 77억원으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