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우리나라의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선정된 자율주행 자동차,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등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13대 산업엔진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올해 관련 예산 4천495억원을 확보하고 기술개발과 산업생태계 조성에 각각 2천548억원, 1천947억원을 투자한다고 6일 밝혔다.13대 프로젝트는 우선 시스템 산업 분야에서 고속·수직이착륙 무인항공기, 첨단소재 가공시스템, 국민 안전·건강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극한환경용 해양플랜트 등 5개가 선정됐다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상조회사가 경쟁사의 고객을 부당한 방법으로 자사로 끌어들이는 행위가 엄격히 금지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선불식 할부거래 소비자 보호 지침’을 이런 내용 등을 담아 개정했다고 6일 밝혔다.공정위 관계자는 “최근 상조업 분야에서 업체 간 고객 빼앗기가 문제되고 있어 폐해를 줄이기 위해 지침을 개정했다”고 말했다.공정위는 상조회사가 경쟁사 고객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일정금액 이상을 비용에서 면제해주거나 경품·금품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했다.아울러 상조회사가 경쟁사 고객에게 경쟁사를 비방해 계약을 해제시킨 뒤 자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다섯 달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천635억9천만 달러로 전월말(3천631억달러)대비 5억달러 증가했다.고원홍 한은 국제국 국제총괄팀 차장은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에 주로 기인해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외환보유액은 지난해 8월 675억3천만 달러로 7월(3천680억3천만 달러)대비 4억9천만 달러 감소한 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자산별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3천416억7천만 달러로 94.0%를 차지한 데 이어 예치금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지난해 배추와 양파, 마늘 등 채소류 소비자물가가 16% 이상 폭락했다.지난해 채소류 물가 하락으로 올해 양파, 마늘, 배추 등의 재배면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농축수산물 물가가 3년 만에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채소류 소비자물가는 전년보다 16.8% 떨어졌다고 6일 밝혔다.이는 통계청이 소비자물가 통계를 농축수산물(곡물, 채소, 과실, 기타농산물), 공업제품, 전기·수도·가스, 서비스 등 품목성질별로 분류해 작성한 1985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지난해 채소류의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형 건설사들의 호남고속철도 입찰 담합을 적발한 배찬영 서기관 등 4명을 ‘2014년 올해의 공정인’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배 서기관 등은 호남고속철도 입찰에서 담합한 28개 대형 건설사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총 3천47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15개 건설사 법인과 전·현직 고위임원 7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공정위 관계자는 “담합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가 매우 부족한 상황에서 끈기 있는 조사와 다각적인 자료 분석으로 담합 사실을 입증해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정재찬 위원장은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에너지분야 재난관리를 강화하고자 기획조정실 산하에 ‘산업재난담당관’을 신설했다고 5일 밝혔다.신설된 산업재난담당관은 앞서 비직제팀으로 운영돼 온 재난안전관리팀을 정식 직제화한 것으로, 산업부 내 재난관리 업무를 총괄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이는 지난해 세월호 사고 이후 높아진 재난관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특히 산업·에너지 분야 재난관리체계를 효율화해 재난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재난이 발생했을 때 대응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산업생산과 에너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자회사를 부당 지원하고 거래상 지위를 남용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가 엄중한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혐의로 두 공기업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총 156억3천만원(LH 146억400만원·수자원공사 10억2천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LH는 지난 2004∼2014년 자회사인 주택관리공단에 일부 단순 임대업무를 위탁하면서 수수료를 높게 책정하는 방법으로 총 2천660억원을 부당 지원했다.또 LH는 설계변경 적용 단가를 낮게 잡거나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앞으로 정부가 인증제도, 안전·환경, 사업자 간 협력 등과 관련해 경쟁을 제약하는 규제를 신설하는 것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법령 등 경쟁제한 사항 심사지침’을 보완·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공정위 관계자는 “인증제도, 안전·환경 규제, 사업자 간 협력 등 경쟁을 제한할 소지가 있는 법령에 대응하기 위해 경쟁제한성 판단기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공정위는 인증을 받으려면 지나치게 많은 시설, 인력, 비용이 필요해 소규모·신규 사업자에게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거나 인증을 획득하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개혁이 없으면 일자리도, 성장도, 복지도 불가능하다”며 올 한해 경제 구조개혁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 시무식에서 “개혁은 힘이 들고 욕먹을 수도 있지만 선택지 없는 외나무다리이자 입에는 쓰지만 체질을 바꿔줄 양약(良藥)”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미취업 청년들이 스스로 잉여(인간)라 부르고 근로자 셋 중 하나가 비정규직이고, 베이비부머는 바늘 하나 꽂을 데 없을 만큼 레드오션인 치킨창업으로 달려가는 고장 난 현실을 두고 볼 수만은 없다”며 개혁의 필요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31일 “11월 광공업 생산이 반등하고 소매판매와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우리 경제에 긍정적 신호들이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경제는 심리이기 때문에 너무 낙관해서도 안 되지만 너무 비관해서도 안 된다”며, 이런 평가를 제시했다.최 부총리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둠만 보는 비관적 자세가 아닌, 터널 속의 어둠과 터널 끝의 밝은 빛을 모두 볼 수 있는 현실적 자세”라고 강조했다.이달 초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공공조달을 통해 개발한 기술의 특허권을 공공기관이 아닌 계약업체가 단독으로 소유할 수 있게 된다.기획재정부는 공공조달 현장의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새해 1월부터 계약예규를 개정·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개정 예규는 그동안 용역·물품 계약분야에서 발주기관과 계약업체가 공동 소유해온 계약 결과물에 대한 특허권·실용신안권·디자인권을 앞으로는 협의를 거쳐 계약업체가 단독으로 소유할 수 있는 근거를 뒀다.또 정부가 공공조달을 통해 만들어진 저작물을 처분·배포할 때는 계약 상대방의 동의를 받도록 했다.개정 예규는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3%로 지난해에 이어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2년 연속 1%대 물가 상승률에 디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다.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는 작년보다 1.3% 올랐다.지난 2011년 4.0%이던 물가상승률은 2012년 2.2%, 2013년 1.3%로 둔화됐으며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연간 물가상승률 1.3%는 1999년(0.8%) 이후 가장 낮으며, 한국은행의 중기 물가안정목표(2.5∼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부당 광고로 학생과 학부모를 속인 유학업체 코리아타임스글로벌전형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코리아타임스글로벌전형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국내유일 미국대학 정규입학’, ‘국내대학 등에서 1년, 미국대학에서 3년 공부’, ‘2013년까지 1천871명 진학’이라고 광고했다.코리아타임스글로벌전형 외에도 유사한 진학 프로그램이 있다는 점에서 ‘국내유일’은 과장 광고라고 공정위는 밝혔다.이 업체는 미국 대학에 진학하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 능력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소매(서울시)기준으로 평균 5.9% 인하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이는 최근 환율상승에도 유가 급락과 현물계약 가격 안정 등으로 액화천연가스(LNG) 도입가격이 하락해 원료비가 줄어든 것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결과다.다음 달부터 모든 용도에 쓰이는 도시가스 평균 요금이 현행 21.7477원/MJ(가스사용열량단위)에서 20.4706원/MJ로 1.2771원/MJ(5.9%) 낮게 조정된다.이에 따라 가구당 월평균 도시가스 요금은 현재 11만418원에서 10만4천1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 26일 조세특례 성과평가자문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조세특례 성과평가 대상으로 12건을 우선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내년부터 연간 감면액이 300억원 이상인 조세특례사항을 신규 도입할 경우 전문조사연구기관으로부터 예비타당성 평가를 받아야 하고, 일몰이 도래하는 연간 감면액 300억원 이상인 조세특례사항의 경우도 전문 조사연구기관의 심층평가를 받아야 하며 그 결과는 국회에 제출된다.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신설’과 ‘중소기업 어음제도 개선 세액공제 신설’ 등 2건이 뽑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할부수수료의 최고 한도가 25%로 하향조정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자 제한법에 맞춰 할부수수료의 연간요율 한도를 연 30%에서 25%로 낮추는 내용을 담은 ‘할부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개정안에는 할부거래법 위반 사업자에 대한 과태료 감경 근거도 새로 마련됐다.위반 행위가 사소한 부주의나 오류로 인한 경우, 위반 행위자가 법위반 상태를 시정하거나 해소한 경우에는 과태료를 최대 절반까지 깎아줄 수 있다.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안도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지금까지 가맹본부는
[현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7∼9월 하도급대금 지급실태를 조사해 102개 건설사의 대금 지연지급, 미지급, 현금결제비율 미유지 등 법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정위는 적발 결과를 토대로 법 위반 금액이 많거나 전력이 있는 5개 건설사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3억7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5개 건설사는 동일, 삼정, 원건설, 중앙건설, 대보건설이다.자진시정을 완료했거나 법 위반이 경미한 69개사에는 경고 조치만 내렸다. 나머지 28개사에 대해서는 법 위반 혐의를 확정해 1월 중 시
[현대경제신문 최보람 기자] 연봉 2천360만원에서 3천800만원 사이인 미혼 직장인들이 작년보다 최고 17만원 가량의 세금을 더 낼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29일 한국납세자연맹에 따르면 본인 기본공제와 4대 보험료 공제만 받는 연봉 3천만원인 미혼 직장인은 올해 연말정산 결과 총 90만7천500원을 올해 귀속 근로소득세로 납부해야 한다.이는 지난해(73만4천250원)보다 17만3천250원이 증가한 금액이다.연맹은 “연봉 3천870만~6천530만원 사이 미혼 직장인은 다른 공제액이 없다고 할 때 작년 대비 세금이 최고 5만2천2
국회 예산정책처가 올해 세수결손이 정부의 예상보다 많은 1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세수결손은 정부의 예산 대비 국세수입의 부족분을 뜻한다.또 획기적인 반전이 없는 한 내년에도 세수 결손의 악순환은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사상 초유의 4년 연속 ‘세수 펑크’를 기록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예산정책처는 28일 올해 1~10월 실적을 바탕으로 국세수입 실적을 재점검한 보고서에서 국세수입이 기존의 예상을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예산정책처는 1~7월 실적을 토대로 올해 세수결손이 10조7천억원일 것이라고 지난 10월 전망했다
지난해 고액의 국세 체납자를 대상으로 은닉 재산 등을 추적 조사한 징수 실적이 전년의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세청의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고액체납자 재산에 대한 추적조사 결과 총 156억3천800만원의 징수 실적을 거둬 전년 징수액 75억6천500만원의 2배가량 많았다.지난해 실적 가운데 부동산을 위주로 한 현물 재산에 대한 압류액이 108억1천900만원이고 현금 징수는 48억1천900만원이다.지방청별로는 서울청이 69억4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와 강원도 등을 포괄하는 중부청이 66억700만원으로 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