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박영준 기자] [편집자주] 자문의사 제도는 보험사와 보험계약자(피보험자) 사이에 의학적인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최근에는 보험사들이 우회적으로 자문의사 활용에 대한 동의를 얻어내거나 자문내용·자문의를 공개하지 않아 소비자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자문의사 제도의 중립성을 훼손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제도를 악용해 소송과 함께 소비자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보험사들이 보험금 청구를 하는 보험계약자에게 무조건 자문의사 제도를 거치도록 하는 행태는 금융당국의 무관심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편집자주]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이 농협금융의 미래 먹을거리를 위해 글로벌 진출 확대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물이 올해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을 겨냥한 전략들이 구체화되면서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해 신성장 동력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개발도상국 진출을 위해 국제단체와 관련 사업분야에 대해 협력하기로 하는 한편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구호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미래 먹을거리 글로벌 진출 확대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4월 취임 후 전 계열사가 함
한화, 큐셀·솔라원 합병으로 지난해 실적 반전OCI, 실적 부진 속 미국·중국서 발전사업 성과[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편집자주] 국내 태양광 발전 사업의 양대 축인 한화와 OCI의 지난해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한화그룹의 태양광사업 주력계열사인 한화큐셀은 지난해 2월 한화솔라원과 합병한 뒤 2011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냈지만 OCI는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 등으로 영업손실을 봤다. 그러나 OCI는 지난해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 시장인 중국에 진출하며 올해 실전 개선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 오는 2030년에는 신재생에
[현대경제신문 이한별 기자] [편집자주] 올해 PC게임과 모바일게임 기대작 등의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용자의 기대감의 커지고 있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대형 게임사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자사 게임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엔씨스포트는 올해 리니지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자본력을 갖춘 게임사의 대형 기대작 출시가 잇따르는 반면 스타트업 등 소형 게임사들의 생존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문가는 우려했다.이밖에도 카카오, 네이버 등의 캐
[현대경제신문 강준호·박영준·안소윤 기자] [편집자주] 올해 금융권은 각 업권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큰 이슈가 쉼없이 발생했다. KB금융그룹이 LIG손해보험을 인수하며 초대형 금융그룹으로 거듭났고 진통을 겪어오던 하나·외환은행 통합이 마무리되며 KEB하나은행이라는 자산규모 1위 은행이 탄생했다. 또 미래에셋은 연말 KDB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을 품에 안으며 증권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됐다. 보험업계와 카드업계는 천편일률적인 가격과 상품이 철폐되는 보험가격자율화가 시행되고 가맹점 수수료 인하라는 폭탄을 맞았다.
[현대경제신문 차종혁 기자] 2015년 국내 게임업계는 이전의 부진을 벗고 새로운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한해였다.올해는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넷마블게임즈가 출시한 모바일게임이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중소게임사도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게임을 선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특히 국내 게임사의 글로벌 진출이 확대되고, 게임 스타트업 육성도 활발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결별,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협력 구축 등 대형 게임사의 이합집산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 올해 모바일게임 대박 행진 이어가 올해 게임 시장은 모바일게임의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유통업계에서는 잘해도 욕먹는 기업들이 부지기수다. 그도 그럴 것이 업종 특성상 소비자와의 접점이 다른 산업군보다 더욱 많기 때문이다. 트렌드에 민감하며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사안들이 산재해 있는 것도 한 이유다. 올해 유통업계에서는 메르스 타격과 경제불황, 업체별 경쟁심화로 인해 이른바 ‘살아남고자’ 하는 기업들의 소식이 주를 이뤘다.1. 면세점 대전올해 유통업계 최대 블루오션으로 꼽히던 서울시내면세점 사업권을 두고 대기업들의 ‘전쟁’이 2차례나 치러졌다.지난 7월 1차 시내면
[현대경제신문 박영준 기자] [편집자주] 올해 시작된 금융당국발 정책변화가 내년 보험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월 발표한 금융위원회의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중심으로 보험을 둘러싼 규제가 완화되고 가격, 상품에 대한 자유로운 결정이 가능해지면 대형사와 중소형사를 막론하고 ‘완전경쟁’ 시대에 돌입하게 된다. 여기에 한눈에 가격비교가 가능한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가 등장하면서 가격경쟁력을 갖춘 온라인채널의 급성장도 예견된다. 판매채널에서는 IFA(독립투자자문업자) 제도의 도입으로 보험대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어 메르스 공포…내수 침체대기업 사업 재편 이어져…재벌들 법원 들락날락롯데, ‘신동주의 난’으로 면세점 입찰 떨어지기도[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올해 산업계는 부정적인 소식으로 한해를 시작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사건이었다. 국민적 공분을 산 이 사건으로 조현아 전 부사장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늦은 봄에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유통·항공은 물론 건설업종까지 위축시켰으며 삼성은 통합 삼성물산 출범을 위해 미국계
[현대경제신문 최홍기 기자] 지난 1971년 ‘야쿠르트’ 출시로 유산균 발효유 시대를 연 한국야쿠르트는 연간 2조원대에 이르는 유산균 발효유 시장을 선도해왔다.초기 장 건강 중심에서 위(윌), 간(쿠퍼스) 등 기능성 발효유로 제품트렌드를 이끌어온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유산균 산업의 미래인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기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 유산균 발효유의 효시 ‘야쿠르트’지난 1969년 ‘건강사회건설’을 창업이념으로 설립된 한국야쿠르트는 발효유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최초로 발효유 제품을 선보였다.1971년 출시된 ‘야쿠르트’가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편집자주] “어느 분이 현대카드의 목표가 무엇이냐고 막연히 물으셔서 한참을 생각하다가… 제일 큰 회사도 아니고, 돈을 제일 많이 버는 회사도 아니고, 세상에 이런 카드회사가 하나 정도 있어서 좋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현대카드의 최고경영자(CEO)인 정태영 사장이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정태영 사장의 경영방침처럼 현대카드의 브랜드 파워 근원지로 ‘현대카드스러운’ 프라이드가 손꼽힌다. 현대카드는 2003년부터 지난 12년에 걸쳐 현대카드스러움이란 원칙을 밑바탕으로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펼쳐왔
[편집자주] 김주하 NH농협은행장(사진)은 지난해 취임 일성으로 “NH농협은행은 천수답(天水畓)이 아니라 비가 오지 않더라도 풍년 농사가 가능한 수리답(水利畓)처럼 강하고 경쟁력있는 조직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김 행장의 말처럼 지난 2년동안 수리답 조직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예대마진 위주의 기존 은행업에서 수수료사업의 성장을 통해 스스로 강한 은행으로 다시 태어나는 모습이다.농협은행의 변화…실적·자산건전성 모두 개선저금리, 저성장 기조에도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NH농협은행이 달라졌다. 지난해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해관계자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경영철학 하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1977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설립해 음악영재 양성과 클래식 분야에 대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이 활동은 대한민국 메세나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 2월 제 9대 한국메세나협회장에 취임하는 등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의 폭을 넓히고 있다.문체부 ‘문화가 있는 날’ 사업 적극 동참…매달 무료 공연박삼구 회장, 고 박성용 명예
[편집자주][현대경제신문 박영준 기자]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사진)이 이달 취임 1년을 맞는다. 이 회장은 제일제당, 삼성중공업,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을 두루 거친 삼성맨이자 보험전문가로 지난해 12월 생명보험협회의 수장 자리에 앉았다. 10여년 만에 민간 출신 생명보험협회장이란 점에서 정부에 업계 목소리를 전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근에는 “관료 출신보다 낫다”는 평가가 나온다.대외업무·회원사 커뮤니케이션 강화 ‘앞장’생명보험협회에서는 관료 출신이 협회장 자리를 맡아왔다. 관 출신을 살려 정부나 정치권 등과 커
[편집자주]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한국의 대표적 교육기업 교원그룹은 사회공헌활동에서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업계 최초로 ‘인성 캠페인’을 진행하며 아이들의 정서 발달을 위한 씨앗을 뿌리고 있는 것이다. 교원의 강점인 출판 분야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전국 교육기관에 인성교재를 개발·배포하고 있다. 또 인성 실천의 장(場)인 ‘인성캠프’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도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혜택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에는 교원그룹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편집자주] 대교는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한다’라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1976년 창립 이래 눈높이교육, 눈높이사랑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특히 1991년 설립한 대교문화재단은 대교가 사회공헌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 계기가 됐다. 2016년 창사 40주년을 맞는 대교는 1위 학습지기업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장학·교육지원·학술지원·문화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며 이웃 사랑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다. 눈높이교육 실천하는 ‘눈높이사랑봉사단’대교의 눈높이사랑봉사단은 지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다음달로 취임 1년을 맞는다. 민영화라는 최대 과제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자산건전성 개선 등을 이뤄내며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이광구 행장은 취임 후 민영화 달성, 강한은행, 금융산업 혁신선도라는 3가지 경영목표를 설정하고 부단히 노력해왔다.우선 24·365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과제선정 후 실천을 통해 민영화 달성에 힘을 쏟았다.또 차별화된 기업문화와 뛰어난 경쟁력, 한 발 앞선 정보통신기술(ICT)과 글로벌 전략을 바탕으로 금융혁신을 선도해 강한은행을 만들
[편집자주] 1963년 국영 재보험사로 설립된 이래 현재까지 코리안리는 국내 유일의 재보험사다. 반세기간의 영업활동으로 수재보험료 기준 세계 9위의 재보험사 반열에 올랐으며 지난 1998년부터는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로 지난해 기준 국내 보험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해외 실적을 거뒀다. 코리안리, 사회의 최종 안전판 역할재보험사가 사회의 최종 안전판의 역할을 하는 이유는 보험사가 인수한 계약의 일부를 인수해 개인과 기업이 안정적인 삶과 비즈니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
[현대경제신문 강준호 기자] [편집자주] 대한민국 금융의 별인 KB국민은행이 올해로 창립 14주년을 맞았다. 1963년 2월 1일 역사적 첫걸음을 내딛은 국민은행과 1967년 7월 10일 3개 창구로 문은 연 주택은행이 합병하며 KB국민은행으로 재탄생했다. 14년이 지난 지금 KB국민은행은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뱅크로 도약을 위해 도전하고 있으며 국내 리딩뱅크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고 있다.통합 KB국민은행 탄생…세계 60위권 은행 도약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2001년 11월 1일 세계 일류은행들과 어깨를 나란히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교 기증사업에 관심을 가져 지금까지 건국대와 중앙대, 경희대, 순천대에 주요 건물을 기증했다.고려대에는 인텔리전트 IT연구관인 ‘우정정보통신관’과 글로벌 간호 전문시설인 ‘우정간호학관’을 건립·기증했으며 서울대에는 ‘우정글로벌 사회공헌센터’를, 서강대에는 다목적 학생회관인 ‘우정원’을, 연세대에는 학생기숙사인 ‘우정원’을 기증한 바 있다.이중근 회장은 또 지난 2008년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을 통해 2010년부터 국내로 유학 온 아시아·아프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