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2일부터 '의무보호예수제도'를 예탁으로 전환한 '의무보유예탁제도'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의무보유예탁이란 증권회사가 예탁결제원에 의무보유예탁계좌를 개설한 후 증권 소유자의 증권을 예탁결제원에 소유자별로 예탁하고, 일정기간 매매를 제한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의무보호예수제도는 실물 증권을 임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므로 실물 증권 발행이 불가피했다. 이에 따라 의무보호예수 기간 중 상호 변경과 액면 변경 시에도 추가적으로 실물증권을 반드시 발행해야 했다. 이로 인해 불필요한 비용 발생은 물론 실물증권의 이동에 따른 분실과 도난 등의 위험도 상존했다. 실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65만매의 증권이 신규로 발행돼 보호 예수되면서 연간 6억7800만원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했다. 또 신규 보호예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2일 "야당과 계속 협상을 벌여서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오는 4일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은) 야당에서 제시한 날짜로, 꼭 타개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한·EU 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4월 국회에서 못하면 5월 국회를 열어 5월초에 처리하겠다고 공언해온 만큼 이미 5월 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면서 "지금은 5월 국회 회기 중"이라고 설명했다.또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한·EU FTA는 국가경제를 위한 사안이고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현재 유럽 27개국 대한민국 국회의 비준을 기다리고 있고, 오는 7월1일 발효를 위해선 1
탄소중립의 숲 조성, 꿈나무마을아동 놀이공원 체험, 환경 가꾸기 등 KB금융그룹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사회봉사활동에 팔을 걷어 붙인다.KB금융그룹(회장 어윤대, www.kbfng.com)은 5월 한 달 동안 계열사 임직원 1만 2000여 명이 참여해 청소년, 환경, 지역사회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는 ‘KB금융 사회공헌의 달’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이 행사는 KB금융그룹 모든 직원의 사회공헌활동 의지를 되새기고, 모든 계열사 임직원이 하나되어 더 큰 사랑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KB금융지주는 우선 오는 29일 안산시와 함께 안산시 상록구 노적봉공원에 제 2호 ‘KB탄소중립의 숲’을 조성한다
금융감독원이 농협, 수협, 신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기관의 대출 규제를 강화한 것은 무엇보다 규제의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서다. 은행과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억제하는 가운데 대출 수요가 상호금융기관으로 몰리는 조짐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200조원에 육박하는 상호금융기관의 대출을 선제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면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상호금융기관의 부실을 불러와 예금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권역외 대출 LTV 우대관행에 `메스'금감원이 먼저 `메스'를 들이댄 곳은 영업권역 밖에서 대출하는 `권역외 대출'이다. 가령 전남의 한 군(郡)에 있는 단위 농협이 서울
최근 농협 전산 마비와 현대캐피탈 해킹 사고 등 대형 금융사고가 잇따라 터지면서 금융기관에 대한 조사 기능을 보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국회에서 16개월째 방치된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시급히 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특히 한은에 제2금융권에 대한 검사 권한을 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일각에선 금융감독원외에 한은까지 나서 복수의 기관이 검사.감독에 나서면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나오고 있다. ◇한은법 개정안 16개월째 표류20일 국회와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소위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한은법 개정안은 안건에서 제외했다.한은에 제한적인 금융기관 조사권을 부여하는 한은법 개정안은 2009년 12월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통과했으나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21일 정부와 여야가 전날 일반지주회사의 금융자회사 보유 허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법 시행 시기는 여야정 3인 대표가 오는 28, 29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협의해 결정한 뒤 이를 법안에 반영키로 했다고 김 위원장은 전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공정위 기자실을 예고없이 방문, 이 같은 잠정합의내용을 소개했다.김 위원장은 "어제 오후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 2소위에서 4월 임시국회에서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로 하고, 법 시행시기를 언제로 할지는 여야 간사에게 위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에 박영선 법안심사2소위 위원장(민주당), 주성영 한나라당 간사, 정재찬 공정거래위
올해 금융권에 휘몰아칠 것으로 보였던 인수합병(M&A) 태풍이 구심점을 잃고 잦아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전산 사고 사태 등 금융권 내부 문제뿐 아니라 정치 환경 등 외부 변수마저 금융회사간 짝짓기에 불리한 풍토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 우리, 신한, 하나 등 금융지주사들은 최근 최고경영자(CEO) 인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영업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또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에 나서면서 금융지주사들 사이에 "다른 은행을 먹어 덩치를 키우지 않으면 도태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돌기 시작했다. 특히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지난달 취
우리은행의 파생상품 투자손실 책임을 지고 사임한 황영기 전 KB금융지주회장이 행정법원에서 승소함에 따라 당초 금융당국의 징계가 적절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금융위원회는 지난 2009년 9월 황 전 회장에게 우리은행장 재직 시절 부채담보부증권(CDO)과 신용부도스와프(CDS) 투자 과정에서 관련 법규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직무정지 3개월 상당의 제재를 부과했다.당시 금융당국은 `금융기관의 임원이 금융기관의 건전한 운영을 크게 해치는 행위를 하는 때에는 금융감독원장의 건의에 따라 당해 임원의 업무집행의 정지를 명하거나 주주총회에 그 임원의 해임을 권고할 수 있다'고 규정한 은행법 54조를 적용해 중징계를 결정했다.CDO와 CDS가 유통시장이 잘 형성되지 않아 중도매각이 어렵고, 매각
공정사회 구현을 위해 국세청이 `칼'을 뽑아들었다.변칙 상속ㆍ증여, 역외탈세자, 고액체납자 등 3대 분야가 중점 대상이다. 공정하지 못한 `부의 대물림'을 철저히 막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특별 전담조직 편성 등을 통해 끝까지 추적해 과세하겠다는 입장이다.반면 신용카드 포인트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게 하는 등 서민들의 세 부담은 완화시켜 주기로 했다. 성실납세자에 대한 각종 혜택도 확대된다. ◇ 변칙상속 통한 `부의 대물림' 막는다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세청에서 열린 제2차 공정사회 추진회의의 핵심은 공정치 못한 `부의 대물림'을 철저히 막겠다는 것이다.기획재정부는 재벌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 관행에 대한 과세를 검토하고 공익재단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에 맞춰 변칙
금융위원회는 일본 대지진 발생 이후 외화자금 유출 징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지난 11일 대지진발생 직후 주요 국내은행 및 외은지점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서베이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금감원에 따르면 대지진 이후 국내은행의 외화조달이 늘면서 외화조달규모는 10억달러 증가했고, 외화운용은 26억달러 증가했다.특히 4개 일본계은행 국내지점의 본점 차입금은 지진발생 이후 오히려 9억4천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위는 또 대지진 이후 국가부도위험을 나타내는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일시적으로 108.5베이시스포인트(1bp=0.01%)까지 올랐지만, 곧바로 안정세를 회복해 지진 이전수준에 근접하게 됐다고 밝혔다.또한 단기차입 차환율도 1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국민계정(잠정)'에서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GNI)이 3년 만에 2만달러대로 복귀해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부국으로 올라섰다.그러나 기업에 비해 노동자에게 돌아가는 몫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노동소득분배율은 3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게다가 향후 성장의 바탕이 되는 저축률도 1년 만에 다시 하락해 성장잠재력이 저하될 우려가 남아있다.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 복귀지난해 1인당 GNI는 2만759달러로 2007년 2만1천695달러 이후 3년 만에 2만달러대로 복귀했다.1인당 GNI는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2008년 1만9천296달러, 2009년 1만7천193달러로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국내총생산(GDP) 상승에 힘입어 증가세로 돌아섰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장들은 지난 28일 월례 간담회에서 최근 대기업들의 잇따른 부실 계열사 버리기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면서 대출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신동규 전국은행연합회장은 "앞으로는 대기업 계열사라고 믿지 말고 대출심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조만간 모여 건설사와 대기업 계열 기업에 대한 대출 심사 기준 강화 및 건설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기준 변경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앞으로 은행들이 기업 여신 등을 심사할 때 모기업과의 관계를 고려해 신용점수를 주거나 특히 계열사에 대한 모기업의 책임감이 부족한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주는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은행들이 계열사에 여신을 제공할 때
금융감독당국이 LIG건설의 기업회생절차와 관련 4일부터 사실상 모기업 역할을 하고 있는 LIG손해보험에 대한 정기검사를 앞당겨 실시한다. 특히 (주)LIG가 LIG손보 주식을 담보로 1300억원을 대출받아 LIG건설에 투자한 펀드의 투자금을 회수하는데 사용한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LIG그룹에 대한 불공정 행위여부도 검사할 방침이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당초 5월로 예정돼 있던 예비종합검사를 4일부터 일주일간 실시하고, 오는 18일부터 본검사에 착수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기업 이름을 믿고 CP에 투자한 사람들을 모른 체하는 것은 도의상 비난받을 일”이라며 “강도 높은 조사가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LIG 대주주가 신한은행 등으로부터 LIG
보험소비자연맹은 보소연을 확대 개편해 우리나라 최초의 금융전반에 대한 소비자단체로서 금융소비자연맹(www.kfcf.org)으로 새로이 출범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신임 회장에는 이성구 전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장(사진, 54세)이 내정됐다.금융소비자연맹 출범은 정부만이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가 주체가 되어 소비자 스스로의 힘으로, 소비자 권익을 스스로 지키는 소비자단체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서 비롯됐다.보험소비자연맹이 보험분야 위주에서 은행, 증권, 카드, 캐피털, 신용정보 등 금융 전영역으로 확대 개편하며서 금융소비자연맹으로 확대돼 출범하게 됐다는 것이다.최근 유럽발 금융위기를 통해 금융소비자보호의 필요성이 크게 증가해 왔고, 금융소비자의
`경제검찰'이라고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1일로 출범 30주년을 맞이한다.공정위는 개발시대의 문턱을 넘어서면서 성장전략에 대한 비판 등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 1980년 12월 공정거래법이 제정된 뒤 그 다음해 4월1일 법이 시행되면서 출범했다. 사람으로 치면 이제 스스로 뜻을 세워 세상에 나서는 `이립(而立)'의 나이가 됐다.공정거래제도의 도입 및 공정위의 탄생은 한국경제가 개발독재시대의 관치경제에서 벗어나 경쟁위주의 진정한 시장경제체제시대의 개막을 의미하는, 한국 경제발전사에서 아주 중요하고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다.하지만 공정위 30년 역사는 영욕의 연속이었다.공정위는 출범부터 현재까지를 크게 4개의 시기로 구분해 스스로를 설명한다.제1기(1981~1986년)는 공정거래제
"사흘 밤낮 술과 담배를 하면 죽게 되겠지만, 사흘 밤낮 공부만 하면 죽지 않는다"4월 1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평소 강조하는 말이다. 그래선지 김 총재는 직원들로부터 그다지 인기가 없다. 그가 한은 `토박이'가 아니라는 점 때문만은 아니다.`경기고 3대 천재'라는 소리를 듣는 그이지만 사실 천재라기보다는 노력하는 준재다. 천재가 되기 위한 노력(공부)을 강조하는 까닭에 직원들로서는 부담이고 그만큼 인기가 없다.그가 `열공'에 방점을 둔 덕분에 지난 1년 한은은 `연구중심의 글로벌 중앙은행'으로 변하고 있다. 김 총재의 `공(功)'이다.반면 기준금리 인상 문제는 지난 1년간 매번 말도 많았고 탈도 적지 않았다. 중앙은행이 통화신용정책만을 담당할 수는 없다는게 그의 지론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의 취임으로 그동안 안갯속이던 금감원의 조직개편과 인사 방향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기존의 본부장 제도가 업무 협조와 인사 고과 등에서 적지 않은 부작용을 낳았다는 점에서 폐지하는 쪽으로 잠정 결정된 가운데 권 원장의 공언대로 현장 검사를 강화하기 위한 조직 재정비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복수의 금감원 관계자에 따르면 권 원장은 이러한 내용을 반영한 조직개편을 다음달 중 단행하고 곧바로 후속 인사에 착수할 계획이다.조직개편의 큰 틀은 10개 본부로 쪼개진 조직을 3명의 부원장 직할 체제로 바꾸는 것. 수석부원장이 전략기획, 소비자, 보험을 맡고 다른 2명이 은행 및 비은행과 증권을 나눠 맡을 것으로 점쳐진다.검사역량 강화 방안으로는 검사 담당 부원장보 신설이 한
감사원이 금융감독당국의 소비자보호 실태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금융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날부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감사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등 예비감사에 착수했으며 이번 예비감사 결과를 토대로 본감사 계획을 마련, 올해 상반기 중에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은행, 보험, 증권, 카드 등을 망라해 소비자보호와 관련한 제도적 장치와 운영 실태를 집중 점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감사원 관계자는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등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감독과 검사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려는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지난해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서민금융 감독 실태에 대해 감사를 받은 데 이어 또 감사를
보험약관 대출금에 연체이자를 청구할 수 없다는 조정결정이 나왔다.약관대출이란 보험 가입자가 해약환급금의 70~80% 범위에서 수시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충남 아산시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2002년 모생명보험사의 연금보험에 가입하고 매달 보험료를 100만원씩 내다가 2003년 콜센터 등을 통해 8천800여만원을 약관 대출받아 이용해왔다.그러던 중 지난해 7~9월 이자를 내지 않자 보험사가 정상이율인 5.9%보다 높은 연체이자율 19%를 적용해 연체이자 310만원을 청구하자 28만원만 내고 280만원을 내지 못했다.이후 이씨는 보험약관 대출에 대해 연체이자를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소비자원의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보험사는 이에 대해 연
퇴직연금 시장 규모가 올해 최대 53조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금융권이 과도한 유치 경쟁을 벌일 것에 대비해 금융감독 당국이 본격적인 시장 감시에 나서기로 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29조1천492억원으로 2009년 말 대비 2배 이상 확대됐다.퇴직연금 시장은 2007년에는 2조8천억원이었으나 2008년 6조6천억원, 2009년 14조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고속 성장하고 있다.이런 추세가 지속하면 올해 말 퇴직연금 시장 규모는 49조~53조원으로 예상된다고 금감원이 밝혔다.금감원 황성관 복합금융서비스국 연금팀장은 "올해 퇴직보험과 퇴직신탁에서 9조5천억~11조원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 퇴직연금으로 5조~11조원이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환 수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