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사회 구성 기여, 상금 포함 5만 달러 기부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LS그룹은 구자열 회장이 지니어워즈(GENIE Awards)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니어워즈는 지니(GENIE: Global Emerging Network In Economy)포럼에서 세계 경제 교류를 이끄는 국내외 혁신가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제1회 수상자로 ‘오바마 재단’이 선정된 바 있다. 전라북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10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구자열 회장은 지난 29일 전주시에서 개최된 제2회 지니 포럼에서 ‘혁신과 상생의 기업가 정신을 확산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니어워즈 수상자로 선정됐다.
ESG 경영에 집중 투자하고 그룹 내 ESG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겸임하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인 백신 접종 지원 등 민관협력을 이끌기도 했다.
구자열 회장은 상금 1만 달러를 전라북도의 국제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LS가 3만 달러, 무역협회가 1만 달러를 매칭해 총 5만 달러를 기부한다. 상금을 포함한 기부액은 전라북도 소재 주요 대학의 국제금융 관련 학과 학생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구자열 회장은 “여러 훌륭한 기업인들이 많이 계시는데도 제가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LS그룹 회장으로서, 무역협회장으로서 우리 경제의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더 열심히 발로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자열 회장은 이번 지니어워즈 수상 외에도 고려대 경영대학 올해의 교우상(2008), 전기의 날 기념 금탑 산업훈장(2009), 한국경영인협회 대한민국 가장 존경받는 경영인상(2015)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