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는 예술마을 프로젝트의 ‘제7회 동편제 국악 축제’가 10월 2일, 10월 3일 양일간 개최된다. 네비어TV를 통해 생중계되며, 10월 18일부터 한 달간 예술마을TV 채널을 통한 VOD로 공개된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동편제 국악 축제는 그동안 동편제의 고향인 비전·전촌마을 일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진행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하여 언택트 축제로 운영된다.

2일 개막공연은 ‘범 내려온다’ 신드롬을 이끈 이날치 밴드가 함께 한다. 이날치 밴드는 기성 판소리를 재해석, 재구성하여 국악이라는 우리 전통 음악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전 세계 팬들에게 K-힙팝이라는 새로운 음악 장르를 선보이고 있다.

3일 폐막공연은 안숙선 명창의 무대로 포문을 연다. 국가 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 안숙선은 여덟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가야금을 배우며 국악에 입문한 뒤 60년이 넘는 세월을 국악의 길만 걸은 예술인이다. 폐막공연에서는 국악계 아이돌 3인방으로 꼽히는 이봉근, 김준수, 유태평양의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박인수와 노리꾼 도담도담, 더튠, 이나래, 노리꽃, 음악그룹 나무, 정승준의 무대가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제7회 동편제 국악 축제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전통 음악의 예술적 가치를 관객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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