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콘텐츠 차용한 디자인·혜택 선보여

<사진=BC카드>
<사진=BC카드>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BC카드는 업계 최초로 인기 웹예능 프로그램 ‘워크맨’과 손잡고 MZ세대 직장인을 위한 신개념 신용카드 ‘始發(시발)카드’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자어 ‘始發(시발)’에 대한 사전적 의미는 ‘일이 처음으로 시작 됨’을 뜻하며 최근에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소비를 일컫는 ‘시발비용’이란 신조어로 통용되기도 했다.

BC카드는 사회초년생들의 출발을 응원하는 의미와 소비 트렌드 및 재미(Fun) 요소를 접목해 직장생활을 시작하며 사용하는 첫 신용카드 컨셉으로 ‘시발카드’를 출시했다.

시발카드는 올해 출시한 ‘케이뱅크 심플카드’, ‘블랙핑크 카드’에 이은 세 번째 BC 자체 발급 카드이다.

‘워크맨’은 방송인 장성규가 다양한 직업과 기업을 체험하는 웹예능 프로그램으로 직업에 대한 장단점과 직장인 속 이야기들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워크맨 주 구독자는 MZ세대 대학생, 직장인 등이며 ‘잡(Job)것들’이란 애칭으로도 불린다. 시발 카드는 이러한 프로그램 성격을 그대로 카드 상품에 담아 ‘세상 모든 워크맨의, 워크맨에 의한, 워크맨을 위한’ 모토로 워크맨 협업 카드를 출시됐다. 

BC카드는 카드 디자인과 혜택에 워크맨 콘텐츠 특징을 일부 차용했다.

디자인은 직장인 공감 요소를 담아 총 4종으로 선보였다. 각각 첫 출발을 상징하는 ‘사원증’, 새 출발을 의미하는 ‘사직서’(2종), 워크맨 지식재산권(IP) 활용 트렌디한 느낌의 ‘워크맨 스티커’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혜택은 ‘선 넘는 특별 할인’이란 명칭으로 결제 금액 구간별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1천800원부터 1만8천원 미만은 결제 건당 ‘180원’(최대 일 5회, 월 50회) 및 1만8천원 이상은 ‘1천800원’ 할인(최대 일 2회, 월 10회)해준다.

해당 할인은 홧김택시(택시업종), 커피수혈(커피전문점), 배달냠냠(배달업종), 쇼핑치료(백화점, 온라인몰), 간식털이(편의점) 등 5가지 업종에서 전월 실적 30만원이상 이용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선 넘는 특별할인 적용 가맹점 등을 제외한 기타 가맹점에서 결제 시 0.7% 청구 할인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기본 할인은 전월 실적 조건이나 할인 한도 제한이 없다.

카드 신청은 종합금융플랫폼 ‘페이북’에서 가능하며 연회비는 국내 전용(BC) 5천원, 국내외겸용(VISA) 8천원이다. 30일까지 신규 신청 고객에게는 연회비 전액을 캐시백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세희 BC카드 상품개발팀장은 “시발카드 출시를 통해 BC 자체 발급 카드 포트폴리오가 더욱 강화 됐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 협업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고객에게 많은 혜택을 드리는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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