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경험·콘텐츠 투자·기술개발 주력
“가장 사랑받는 영화관으로 입지 굳혀”

<사진=CJ CGV>
<사진=CJ CGV>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CJ CGV는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21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에서 12년 연속 멀티플렉스 영화관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는 연간 3만 명이 넘는 소비자가 참여해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고객 충성도 등을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브랜드 평가 지표다.

CJ CGV는 영화 관람이라는 극장의 기본 가치에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복합문화공간 컬처플렉스로서 끊임없는 진화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고객이 느끼는 시간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콘텐츠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CJ CGV는 독자적으로 선보인 4DX, 스크린X 기술 고도화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에 힘쓰는 중이다.

지난해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 2020’에 참가해 4면 스크린X와 5각 사다리꼴 스크린, 모션 범위를 최대 10배 정도 확대한 4DX 신규 좌석을 장착한 ‘4DX Screen’을 세계 최초로 공개해 전 세계 관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고객의 불안감을 없애고,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영화 예매부터 팝콘 구매, 입장, 주차 인증까지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언택트 시네마’를 지난해 CGV여의도에 국내 최초로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자동차 전용 극장 ‘DRIVE IN 스퀘어원’도 오픈했다.

DRIVE IN 스퀘어원에는 고객의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바닥 면 포장 시설 투자, 충분한 차량 대기 공간, 전기차 충전기 보유, 스크린 최적화 각도로 주차면 배치 등이 준비돼 있다.

이에 더해 프라이빗하고 프리미엄한 공간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호텔 스위트룸을 극장 안에 옮긴 듯한 특별관 ‘스위트 시네마(SUITE CINEMA)’를 CGV연남에 처음 선보였다.

양질의 문화 콘텐츠 확대를 위해 노력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영화 외 다양한 콘텐츠들을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소개하고자 지난해 예술ㆍ문화 콘텐츠 브랜드인 ‘CGV ICECON(아이스콘)’을 정식 론칭했다.

‘월간 오페라’, ‘월간 클래식’과 같은 예술 콘텐츠 정기 상영을 비롯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배틀그라운드’ 등 e스포츠 생중계, 콘서트, 강연 등 극장에서 즐기는 색다른 콘텐츠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LCK) 경기는 스크린X 기술을 통해 정면 스크린에서 중계 화면을 관람하는 동시에 좌·우 스크린에서 미니 맵과 스탯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아울러 ‘스탠드업 코미디 쇼그맨’, ‘시 : 럽(詩 : Love) 콘서트’, 클래식 공연과 미술을 함께 즐기는 ‘윤지원의 클래식하게’ 등을 선보여 관객에게 영화와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더불어 ESG 경영을 위해 필환경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도 돋보인다.

CGV는 지난 5월부터 트래쉬버스터즈와 협력해 용산에 위치한 본사 사내 카페의 일회용기를 100% 다회용기로 전환하며 사전 준비 과정을 거쳐, 7월 CGV등촌에 다회용기 운영을 시범적으로 선보였다.

또한, 업계 최초로 폐스크린을 활용한 굿즈를 출시했다. 매년 리뉴얼 등의 이유로 버려지는 스크린을 새활용해 리틀백, 멀티백, 피크닉 매트 등을 제작하며 필환경 경영에 한 발 더 내디뎠다.

허민회 CJ CGV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갖춘 다양한 형태의 극장과 고객의 취향에 맞춘 콘텐츠 제공을 통해 12년간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콘텐츠 가치를 높이기 위한 투자·기술 개발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 CGV는 2021년 국가브랜드 경쟁력지수(NBCI) 12년 연속 1위 달성을 비롯해 2021년 글로벌고객만족도(GCSI) 영화관 부문 1위, 2020년 프리미엄 브랜드 지수(KS-PBI) 영화관 부문 1위, 2019년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 영화관 부문 1위 등 각종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가장 사랑받는 영화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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