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디지털플랫폼 기업 플래티어가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해 코스닥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시 현재 플래티어는 시초가(2만2천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2만8천600원에 거래되면서 ‘따상’에 성공했다.

플래티어는 공모가(1만1천원)의 2배인 2만2천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바로 상한가로 직행했다. 플래티어 현재 거래량은 43만1천502주이며 상한가 잔량만 510만주에 달한다.

플래티어 공모주는 모두 180만주(일반투자자 45만주)였는데 상한가에 사겠다는 주문량이 공모주 전체의 3배나 쌓여있는 셈이다.

플래티어 따상은 상장 전부터 어느 정도 예견됐다.

회사측의 희망공모가는 8천~1만 원이었지만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밴드상단보다 1천원 높은 1만1천원으로 결정됐다.

일반투자자 청약도 2498.7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청약증거금이 6조1천846억 원에 달했다. 역대 청약 경쟁률 중 6위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 플래티어는 기업 고객의 브랜드 사이트, 애플리케이션(앱)을 구축하는 것을 핵심 사업으로 삼는다.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온라인 판매 플랫폼 ‘클릭 투 바이(Click to Buy)’나 한국타이어의 ‘T스테이션’, 롯데의 ‘롯데온’ 등 90여개 대기업 사이트에서 170개 이상의 커머스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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