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62개의 국내외 기관 참여, 217.6대 1의 경쟁률
9~10일 일반투자자 청약 시작

<사진=한국투자증권>
<사진=한국투자증권>

[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롯데렌탈이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5만9천원으로 확정했다.

롯데렌탈은 지난 3~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국내기관 640개, 해외기관 122개 등 총 762개 기관이 참여해 21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공모가가 5만9천원으로 정해짐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약 8천509억 원으로 확정됐다.

롯데렌탈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물량 중 99.3%가 공모 희망가 범위 상단인 5만9천원 이상(가격미제시 포함)의 가격을 제출 했으며 일정 기간 동안 주식을 팔지 않기로 하는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14.7%를 기록해 회사의 미래 성장가능성 또한 높게 평가 받았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당사의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바탕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국내외 모든 기관투자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수요예측 기간 동안 당사에 몰렸던 뜨거웠던 관심이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일반 공모청약에도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렌탈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 간 진행된다. 상장 공동대표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와 NH투자증권, 공동주관회사는 KB증권이다. 상장예정일은 이달 19일이다.

롯데렌탈은 장·단기렌터카, 오토리스, 중고차, 카셰어링, 일반렌탈 등 모빌리티와 일상 속 모든 렌탈 서비스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종합렌탈 기업이다. 주요 자회사로는 카셰어링 서비스 기업 ‘그린카’, 렌터카 정비 업체 ‘롯데오토케어’, 리스 및 금융할부 업체 ‘롯데오토리스’ 등이 있으며, 베트남과 태국 등에 해외 법인을 두고 있다.

회사는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2조2천521억 원을 실현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5천889억 원, 영업이익 492억 원, 당기순이익 186억 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8.7%, 영업이익은 49.1%, 당기순이익은 144.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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