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동강시스타, 영월군 찰옥수수 농가 지원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SM그룹 레저 부문 계열사 동강시스타가 5천만원 상당의 영월군 찰옥수수를 구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일 SM그룹은 영월군이 추진하고 있는 '찰옥수수 팔아주기' 운동에 동참키로 하고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영월군은 군내 54농가가 48㏊에서 생산 중인 찰옥수수의 판로 확보를 위해 지역 각급 유관 기관과 기업체, 서울 대도시 자매결연도시, 대형 유통 업체 등을 대상으로 판촉 활동에 나서고 있다. 최근 이 지역 찰옥수수 농가들은 소비위축 및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다. 

SM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생산량 증가로 제값은 고사하고 판로마저 막힌 농업인들과의 상생을 위해 옥수수 구매를 결정했다"며 “이번 그룹의 구매를 계기로 보다 많은 옥수수 소비로 이어져 농업인들이 힘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최근 영월의 대표 농산물인 찰옥수수가 최근 본격 출하를 시작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가 위축되고 판로가 막혀 수확을 포기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룹 차원에서 지역 농업인들의 안타까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