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BAT코리아는 환경 분야 사회적 책임을 확대해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의 ‘에코 패키지’(사진)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BAT코리아는 제품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과 자원 사용을 저감하고자 제품 패키지 크기를 기존 대비 30% 축소했다.

이를 위해 제품 사용설명서를 간소한 글로벌 통합 매뉴얼로 변경했으며, 플라스틱을 주재료로 한 충전 어댑터를 기본 구성에서 제외했다.

패키지 내외부에는 친환경 소재를 큰 폭으로 적용했다. 100% 재활용 및 자연 분해가 가능한 펄프 트레이로 패키지의 플라스틱 용기를 대체했으며 글로 기기 표면을 스크래치에 강한 무광 코팅으로 마감 처리함으로써 기기를 감싸는 PVC 보호 필름을 제거했다.

또 제품 배송 완충제로 사용하던 에어팩과 포장 테이프를 친환경 종이 재질로 대체해 물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포장 비닐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저감했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제품 포장과 물류 과정에 수반되는 환경 분야 이슈에 주목해 글로 에코 패키지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ESG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 그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BAT코리아는 올 하반기부터 경남 사천공장에서 태양광 발전설비를 가동해 친환경 에너지로 탄소배출을 저감할 계획이며 공장 오폐수를 정화해 재활용하는 등 친환경 투자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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