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LPG선 <사진=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LPG선 <사진=현대중공업>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라이베리아,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총 3천480억 원 규모의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계약은 LPG선 2척, PC선 2척, 컨테이너선 2척으로 총 6척이다.

이번에 수주한 LPG선들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해당 선박들은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한 친환경 선박으로, 배기가스 저감 장치인 스크러버 없이도 국제해사기구(IMO)의 강화된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대응이 가능하다.

PC선 2척과 소형 컨테이너선 2척은 각각 현대베트남조선,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2년 하반기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들에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가 탑재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 경제가 회복 국면에 들어서며 여러 선종에 걸쳐 수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풍부한 건조 실적과 다양한 적재용량 라인업을 강점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수주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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