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부터 티빙서 전체 51경기 생중계
20경기 독점 생중계·경기 VOD도 티빙 독점
“장르다양화·기술 강화 통해 신규고객 확보”

▲ 2020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UEFA EURO 2020) 포스터 <사진=티빙>
▲ 2020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UEFA EURO 2020) 포스터 <사진=티빙>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티빙은 2020 UEFA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UEFA EURO 2020)를 생중계한다고 24일 밝혔다.

UEFA EURO 2020은 다음달 12일부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과 tvN, XtvN에서 생중계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51경기가 펼쳐지는데 이 중 20경기는 티빙 독점으로 생중계된다. 전 경기 VOD도 티빙에서만 다시 만날 수 있다.

UEFA EURO 2020은 유럽 축구 연맹(UEFA) 주관으로 4년에 한 번 개최되는 축구 대회다.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가 대항 성인 남자 축구 대회로 남자축구 FIFA 랭킹 1~14위 중 10개국을 보유할 만큼 가장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유한 유럽 강팀들의 역대급 스포츠 이벤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년 연기됐지만 정식 명칭은 2020을 그대로 사용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올해로 60주년을 맞아 기존 단일 국가 개최 방식을 벗어나 이탈리아와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등 유럽 전역 12개 도시에서 개최하며 의미를 더했다.

총 A조부터 F조까지 24개국의 조별리그가 펼쳐지며 현재 포르투갈과 프랑스, 독일이 포함된 F조가 ‘죽음의 조’로 불리고 있다.

역대 최다 우승국은 각 3회씩 우승을 기록한 독일과 스페인으로 7월 12일 새벽 4시 결승전이 펼쳐진다.

이들의 경기는 한국 시각으로 다음달 12일부터 7월 12일까지 밤 10시, 새벽 1시, 4시에 티빙과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전 경기 VOD를 티빙에서만 다시 볼 수 있다.

또 경기의 하이라이트 클립과 UEFA에서 제공하는 부가영상(출전 국가들의 소개를 담은 매거진 프로그램과 지난 대회들의 주요 장면을 소개하는 다큐 프로그램 등)도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티빙은 스포츠 등의 생중계 서비스에서 안정적인 트래픽 관리와 최상의 시청 품질을 위해서 이미 다중(Multi)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재생 품질을 다각도로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의 연내 구축도 계획 중이다.

황혜정 티빙 콘텐츠사업국장은 “이번 스포츠 이벤트 생중계와 같이 다양한 장르의 독점 수급 라이브러리를 확대해 신규 고객군 확보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철 티빙 서비스 개발 총책임자(CTO)는 “수만 편의 VOD와 다양한 라이브 채널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EURO 2020 대회도 지연 없이 최상의 품질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스포츠 생중계도 티빙에서’의 공식이 성립되도록 필요한 기술들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와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사업 강화를 위해 JTBC, 네이버 등과도 협력에 나섰으며 올해 약 20개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다양한 독점 서비스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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