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해운대란 속 중소기업 위해 임시선박 투입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HMM은 국내 기업들의 수출 지원을 위해 미주향 임시선박을 1척 투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투입된 임시선박은 다목적선(MPV : Multi-Purpose Vessel)으로 보통 석유화학설비, 발전설비와 같은 초대형 특수 화물 및 중량 화물을 운송하지만, 필요에 따라 컨테이너도 실을 수 있다.

HMM은 현재 선박 용선 시장에서는 컨테이너선 추가 확보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서, 국내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다목적선까지 동원하여 임시선박으로 투입하고 있다.

HMM이 이번에 투입한 임시선박에는 전체 화물 대부분이 국내 화주의 물량으로 선적됐으며, 다음달 14일 미국 동안에 위치한 서배너(Savannah)에 직기항 할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중소기업 수출화물의 원활한 선적을 위해 앞으로도 임시선박을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