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77억으로 전년비 14.1% 증가
“음악콘텐츠 강화해 성장 이어갈 것”

드림어스컴퍼니의 최근 매출액 그래프 <사진=드림어스컴퍼니>
드림어스컴퍼니의 최근 매출액 그래프 <사진=드림어스컴퍼니>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드림어스컴퍼니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15년 4분기 이후 21분기 만의 흑자 전환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5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1%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2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2017년 아티스트 MD 사업, 2018년 음원음반 유통사업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시작했고 2019년에는 사명 변경, CI 전면 개편과 함께 음악플랫폼 플로(FLO)와 공연사업을 론칭하는 등 공격적 행보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음악 시장의 전반적인 위축과 스트리밍 서비스의 경쟁 심화에도 지속적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한 결과 지난 3년간 연평균 4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분기 흑자는 드림어스컴퍼니의 전신인 아이리버였던 2015년 4분기 이래 연결 기준으로 21분기 만의 흑자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1분기에는 플로 이용자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와 판매관리비의 운영효율화, 라이프스타일(Lifestyle) 디바이스 신제품 출시, 신규 거래선 확대 등을 통해 신규 뮤직 부문과 기존 아이리버사업 부문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에는 음악 콘텐츠 사업 확대와 오디오 콘텐츠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음악·오디오 시장에서 성장 모멘텀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 17일 FNC엔터테인먼트 산하 음악 지식재산권(IP) 투자회사인 FNC 인베스트먼트에 200억을 투자하는 플랫폼-콘텐츠 파트너십 계획도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신한벤처투자(전 네오플럭스)로부터 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후 첫 번째 파트너십 투자다.

양사는 FNC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경쟁력 있는 음악 IP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사업 기회에 대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도 드림어스컴퍼니는 음원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고 음악사업 IP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음원 마케팅 분야에서도 플로가 보유한 IT 역량을 결합하는 형태로 엔터테인먼트 회사들과 시너지를 도모할 예정이다.

최소정 드림어스컴퍼니 전략그룹장(CSO)은 “그동안 음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성장과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산업 내 다양한 파트너와 국내 음악시장 성장에 기여하면서 함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드림어스컴퍼니는 이번달 초 음악 스트리밍을 기반으로 서비스해 온 플로를 오디오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콘텐츠 중심의 음악사업 확대에 3년간 2천억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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