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신경병증성 통증 신약 임상 중
임상 대상자 18명 중 12명 투약 완료
종양살상바이러스 신약도 전임상 중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의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KLS-2031)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IR 자료를 통해 차기 바이오 파이프라인의 미국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특히 KLS-2031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임상1/2a상에서 시험대상자 18명 중 12명에게 투약을 완료했다.

이 임상은 미국에서 KLS-2031의 안전성·유효성 평가를 위해 18명에게 투약 후 24개월 동안 관찰하는 방식이다.

지난 2019년 3월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은 후 다음해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바 있다.

KLS-2031은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를 이용해 서로 기능이 다른 3개 종류의 치료 유전자를 도입한 유전자치료제다. 뇌로 가는 통증 신호를 차단하고 주변 면역 환경을 개선하는 기전으로 요천골 신경근병증 등을 목표 적응증으로 하고 있다.

이 치료제는 1회 투여로 강한 진통 효능이 장기간 지속되며 국소투여로 신경계·내장기관 부작용을 최소화한다고 코오롱생명과학은 설명했다.

종양살상 바이러스 치료제 ‘KLS-3021’도 전임상 중으로 2023년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코오롱생명과학은 백신 전달체 플랫폼 기술 ‘KLS-1010’도 연구 중이다. 후보물질을 스크리닝하고 구조를 확정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차세대(3세대) 바이오의약품인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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