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앱서 동영상서비스 K플레이 론칭
2천200여편의 영상콘텐츠 무제한 제공
“콘텐츠 유통역량 모바일커머스와 결합”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K쇼핑이 홈쇼핑업계 최초로 모바일에서 쇼핑도 하고 영화도 무료로 볼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론칭한다.
지난해 홈쇼핑 온라인 매출에서 모바일의 비중이 68% 가까이 차지하는 등 모바일이 급부상한 영향이다.
K쇼핑은 모바일 고객 확대를 위해 이번달 3일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인 ‘K플레이’를 업계 최초로 론칭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명작 영화와 해외 인기시리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VOD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셀럽, 크리에이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예능형 영상 등으로 콘텐츠의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K플레이는 별도의 앱 설치나 멤버십 결제 없이 K쇼핑 가입만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기존 K쇼핑 모바일 앱을 통해서 누구나 2천200여편의 영상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KTH 관계자는 “KTH가 보유한 콘텐츠 유통역량을 모바일 커머스와 결합해 제공함으로써 K쇼핑의 고객가치를 한층 높여 신규·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TH는 1만7천여편의 영화, 시리즈, 애니, 교육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 최대 통합 판권 라이브러리를 구축한 만큼 탄탄한 콘텐츠 유통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원활한 디지털 콘텐츠 배급이 가능하다.
K쇼핑은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라이브와 TV MCN 서비스를 확대해 TV와 모바일 등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고 커머스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김태환 KTH 총괄부사장은 “홈쇼핑에서 쇼핑만 한다는 관념에서 탈피해 영화도 보고 유익한 정보성 콘텐츠도 시청하면서 고객들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K쇼핑는 모바일 생방송으로 프로야구 응원단이 참여한 모바일 퀴즈쇼, 인기 유튜브 채널 ‘캐리와 친구들’, 애니메이션 ‘안녕 자두야’ 콜라보 방송 등 이색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시청자 수가 작년 1월 대비 170% 이상 증가했으며 4분기 매출도 1분기에 비해 6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많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K쇼핑은 이에 올해에는 모바일 라이브 1일 편성횟수를 기존 2회에서 최대 8회까지 확대해 방송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회성으로 그치는 생방송의 한계를 넘어 모바일 라이브 방송 종료 후 일주일 동안 TV MCN ‘라이브K’ 샵에서 콘텐츠를 다시 시청할 수 있도록 한다.
김태환 총괄부사장은 “기존 K쇼핑 TV방송과 TV MCN, 모바일 라이브, K플레이의 유기적인 시너지를 통해 TV, 모바일 등 하나의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고 미디어를 넘나드는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쇼핑은 서비스 론칭 기념으로 K플레이를 시청한 후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한 모든 고객에게 K쇼핑 1만원 적립금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이번달 21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