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8천억..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셀트리온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7천1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8.4%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1조8천491억원, 5천19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3.9%, 74.3% 늘었다. 이는 전년에 이어 사상 최대 실적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로 늘어난 공급량과 제1공장 증설 시설의 생산효율성이 개선돼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력 제품군은 유럽 시장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램시마 52.8%, 트룩시마 38%, 허쥬마 15.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면서 견조한 점유율을 유지했다”며 미국에서도 지난해 4분기 기준 인플렉트라(램시마 미국 수출명) 11.8%, 트룩시마 19.8%로 지속해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또 셀트리온은 올해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 확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글로벌 허가 확대, 램시마 시장 침투 가속화, 제3공장 신설을 통한 생산량 증대를 중점 추진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달에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CT-P17)’를 판매 승인받고 경쟁력 있는 제품군을 추가 확보했다.

더불어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인 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41(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3(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확대해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제품을 허가받을 계획이다.

이에 더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에 대한 조건부 허가도 획득했으며 이후 미국, 유럽에 긴급사용승인과 조건부 허가를 진행해 상반기 내 승인을 획득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주요 제품군이 고르게 성장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올해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글로벌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CT-P17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신규 공급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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