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삼성전자>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삼성전자는 새로운 디자인에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뉴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를 8일부터 예약 판매하고 3월 초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시 제품 용량은 세탁기 24kg, 건조기 19kg·17kg 등으로 이 중 19kg 건조기는 국내 최대 용량에 해당한다. 이들 모델 모두 에너지소비효율은 1등급을 취득했다.

뉴 그랑데 AI는 제품 전면부의 굴곡을 없앤 플랫(Flat) 디자인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심리스(Seamless)’ 스타일이 특징이다. 전면 도어와 컨트롤 패널에는 글래스 소재를 적용했다.

뉴 그랑데 AI는 AI 기반 편의 기능도 대폭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탁기는 빨래 무게에 따라 세제와 유연제를 10단계로 구분해 투입할 수 있도록 ‘세제 자동 투입’ 기능이 강화됐다. 옷감의 종류와 오염도 등에 따라 최적의 코스를 제안하는 ‘AI 맞춤세탁’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삼성전자는 뉴 그랑데 AI 출시에 맞춰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세탁기·건조기·에어드레서 등을 더욱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의류 관리 서비스인 ‘스마트싱스 클로딩 케어(Clothing Care)’를 오는 3월 중에 도입한다.

세제 간편 구매 기능도 새로 도입됐다. 집에 보유하고 있는 세제가 떨어지기 전에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보내주고, 온라인 쇼핑몰 ‘쿠팡'과 연계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세제 간편 구매’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셔츠나 피트니스복 등 건조기 보다 에어드레서로 관리하기 좋은 소재의 의류는 세탁기에서 선택한 코스를 에어드레서로 바로 전송해 섬세하게 건조할 수 있다.

특히 세탁기와 건조기를 수직으로 쌓아 직렬 설치 했을 때의 높이를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와 맞춰서 옆에 나란히 배치해도 일체감을 준다.

뉴 그랑데 AI에는 차별화된 위생관리 기능도 탑재됐다. 우선 세탁기와 건조기의 조작부 다이얼, 도어 안쪽 손잡이, 세탁기 세제함, 건조기 물통,도어 프레임에 항균 소재를 적용했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뉴 그랑데 AI는 위생과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정확히 반영한 제품”이라며 “여기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로 세탁기와 건조기는 물론 의류청정기까지 연계해 차원이 다른 의류 관리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예약 판매 기간에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삼성닷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삼성전자 멤버십 40만 포인트와 건조기용 아로마 시트를 증정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뉴 그랑데AI와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를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에이아이마이티(AImighty)’체험단도 모집한다. 삼성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8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