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홈앤쇼핑은 설을 앞두고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회전을 위해 약 150억원 규모의 물품대금을 조기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홈앤쇼핑은 이번 조기지급으로 1천300여개의 협력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보고있다.

홈앤쇼핑은 기존에도 상품 판매대금 지급시기를 업계 최소 수준으로 단축해 운영 중이다.2012년 정식 개국 이래 지속적인 상품 판매대금 지급시기 단축이 이뤄져 최초 평균 32.5일이었던 지급시기가 평균 9일까지 3주 이상 대폭 축소됐다.

매월 10일 단위로 세 차례에 걸쳐 판매대금을 정산해 마감일로부터 4영업일 이내에 판매대금을 지급한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자금운영이 원활하지 못한 중소협력사가 더 많아져 설 연휴 전 예상 정산대금을 사전 지급함으로써 중소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와 설 명절 영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중소협력사 중에는 자금운영 등의 이유로 하루 이틀이 아쉬운 회사들이 적지 않다. 중소협력사들이 자금 부담을 덜고 설 영업을 준비하는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향후에도 협력사의 안정적 재정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수립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홈앤쇼핑은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된 대구·경북 소재 중소기업을 위해 긴급 지원방송 편성, 15개사를 선정해 판매방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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