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한욱 기자] 코스피가 7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3,000선을 넘자 과연 이 랠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다.

7일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2,968.21)대비 63.47포인트(2.14%) 오른 3031.68로 거래를 마쳤다. 2007년 7월 25일 2000포인트에 최초로 진입한 이후 13년 5개월만에 3000포인트를 넘어섰다. 시가총액도 2087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기관은 1조24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 3,000에 일조했다. 외국인도 1천10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전날 2조원 넘게 순매수했던 개인들은 이날 차익 실현에 나서며 1조1천728억을 순매도했다.

개미들이 놀란 탓이다.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정확히 언제 일지는 모르나 올해 안에 코스피가 3,300은 찍을 거라고 예상한다"며 "원화강세나 글로벌 반도체 업종의 업황 양호 등 증시환경이 좋고 무엇보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양호하다"며 연초 랠리가 지속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