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시작 4시간만에 사이트 마비...현재 정상 작동

여신협회 서비스 홈페이지 화면.
여신협회 서비스 홈페이지 화면.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입금 서비스’ 시행 첫날 이용자가 대거 몰리며 한때 홈페이지 접속에 차질을 빚었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5일 오전 11시 여러 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카드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지정된 계좌로 이체·출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기존에는 다양한 카드에 적립된 카드 포인트를 현금화하려면 개별 카드사의 앱을 모두 설치하고 일일이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는 등 다소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동안 놓치고 있던 자투리 카드 포인트를 손쉽게 확인해 현금화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서비스는 시작부터 금융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용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서비스 개시 4시간만인 오후 3시부터는 시스템 과부하로 서버가 다운돼 접속이 중단되기도 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서버 다운 전까지 카드 포인트를 조회한 이용자는 18만여명으로 추산된다. 현재는 서버 안정화 등을 거쳐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다.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서비스는 카드사별 1포인트는 1원으로 계산된다. 이용 대상 카드는 신한·삼성·현대·롯데·우리·KB국민·하나·비씨 등 8개 전업카드사와 농협·씨티·우체국 등 3개 겸영 카드사이다.

신용·체크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회원에 한해 이용할 수 있으며, 법인회원은 이용할 수 없다.

계좌이체를 신청할 경우 원칙적으로 즉시 처리되지만 오후 8시 이후 신청한 경우에는 다음 영업일에 입금처리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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