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고효율 건축자재로 든든한 보금자리 마련

KCC 건축자재가 적용된 함안군 지역아동센터에서 자원봉사단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CC>
KCC 건축자재가 적용된 함안군 지역아동센터에서 자원봉사단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KCC>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KCC는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 프로젝트’를 위해 각종 건축자재를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그 결과 지난 6월 충북 옥천군 지역아동센터, 7월 경북 영양군 지역아동센터에 이어 지난달 경남 함안군 지역아동센터까지 총 세 곳의 공립형 지역아동센터가 문을 열었다.

해당 지역의 주민 대부분은 농업에 종사하고 65세 이상의 노인층 인구 비중이 높은 초고령 지역인 반면 아이들이 방과후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턱없이 부족해 아동 보호 시설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KCC를 비롯한 여러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해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KCC는 이번 프로젝트에 고단열 창호, 석고보드, 보온단열재, 페인트 등 자사의 건축자재들을 제공했다. 어린 아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실내 공간인 만큼 KCC의 친환경·고효율 자재를 통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 것이다.

KCC가 지원한 창호는 고단열 패시브하우스(PH) 인증을 보유해 단열성이 우수하고, 냉·난방비를 절약해주는 효과를 갖춘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다.

다른 자재들 역시 한국공기청정협회의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인 HB(Healthy Building Materials)마크 최우수 등급과 환경부 산하 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인증하는 환경마크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들이다.

KCC는 각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 이용 시설이라는 개념을 넘어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의 아동 보호 체계를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지역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손이 모자란 농번기에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아동들이 적절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립에 KCC가 친환경 건축자재를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고 지역 아동 보호와 지원의 핵심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KCC는 앞으로도 친환경 건축자재를 통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는 등 선진 건축문화를 선도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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