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 제조‧판매‧사용 중지
“미생물오염 가능성 있어”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니메드제약 오송공장 주사제 제조시설에 생산 중지 명령을 내렸다.

식약처는 유니메드제약을 점검한 결과 주사제 제조시설 전반에 걸쳐 미생물 오염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해 해당 제조시설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5개 품목)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를 중지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무균조작 주사제(3개 품목)에 대해서는 전 제조번호를 대상으로 회수 조치했다.

대상 제품은 ‘유니알주15밀리그람, ‘히알론디스포주’, ‘유닐론디스포주’, ‘유니본주’, ‘마빌큐주(유유제약 수탁제조 품목)’다. 이 중 유니알주15밀리그람과 히알론디스포주, 유닐론디스포주가 회수 조치됐다.

이번 점검은 지난 11일 ‘유니알주15밀리그람(히알루론산나트륨)’의 품질(무균시험) 부적합이 확인됨에 따라 관련 제품과 해당 공장을 조사한 것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의·약사 등 전문가에게 해당 제품을 다른 대체 의약품으로 전환하고 제품이 적절히 회수되도록 협조를 요청하는 안전성 속보를 배포했고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해당 제품에 대한 처방 제한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제품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부작용 발생 등 이상징후가 있으면 즉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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