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환자 대상 병용임상 진행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아이디언스가 미국에서 항암신약 후보물질 ‘IDX-1197’의 임상을 곧 시작한다.

아이디언스는 신약 후보물질 ‘IDX-1197’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시험계획(IND) 심사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이디언스는 이번 IND 통과로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IDX-1197의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을 곧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IDX-1197은 암세포의 DNA 단일가닥 손상 복구를 돕는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의 작용을 억제해 암세포가 스스로 사멸하도록 유도하는 표적항암제다.

특히 최근 종료된 국내 임상1상 결과 단일요법으로 사용 시 다양한 범위의 용량에서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 같은 결과가 병용요법으로 적용하기도 용이한 특성을 갖춘 것이라고 아이디언스는 설명했다.

현재 아이디언스는 국내 18개 임상시험기관에서 유방암·난소암을 비롯한 7개 암종에 대한 IDX-1197의 단일요법의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1b/2a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아이디언스는 “이 임상시험에서는 기존의 PARP 저해제가 승인받지 못한 암종에 대한 유효성 연구도 진행되고 있어 기대감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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