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앱 90만시간 이용
전년동기 비 19% 증가

<자료=앱애니>
<자료=앱애니>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쿠팡이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동안 국내 주요 쇼핑앱 중 가장 인기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는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의 첫 1주일인 11월 첫째주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쇼핑앱 이용시간과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랭킹을 조사한 결과 두 부문 모두에서 쿠팡이 주요 쇼핑앱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업체들이 참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맞물려 모바일쇼핑 시장이 활기를 보였다.

올해 11월 첫째 주 상위 쇼핑앱들의 이용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19% 이상 증가한 90만900시간을 달성하며 올해 중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인덱스 MAU 또한 전년대비 약 30% 증가했다.

쿠팡은 10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자체 미리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했음에도 불구, 1위 자리를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G마켓과 11번가, 옥션, 위메프, 티몬의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으며 Z세대들의 선호도가 높은 무신사는 두 차트에서 각각 7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보였다.

최초로 수입차를 오프라인 매장 대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 SSG닷컴은 이용 시간 8위, MAU 9위를 기록했으며 상위 앱 중 유일한 헬스&뷰티스토어인 올리브영은 이용 시간 10위, MAU 8위에 자리했다.

앱애니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소비 심리와 맞물려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이커머스 시장에서 대기업 간의 제휴·통합·합병이 끊이지 않는 만큼 앞으로도 쇼핑앱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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