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판매량 909% 증가
마스크팩 판매량 16배 증가
컬리 “EWG·시험성적서 공개”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마켓컬리는 피부 진정 효능을 갖춘 스킨케어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스킨케어 제품은 일사화 된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 고민을 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그 중에는 수분 함유량이 많거나 진정 효과 성분이 함유된 각종 진정 케어 제품이 주목받고 있는 추세다.

올해 1월부터 이번달 17일까지 마켓컬리의 뷰티 제품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444% 증가했는데 스킨케어 제품은 무려 909% 늘어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카테고리별 판매량을 살펴보면 작년은 바디케어 제품이 가장 인기였지만 올해는 스킨케어 제품이 전체 판매량의 37%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스킨케어 중에는 가장 인기를 끈 상품은 마스크팩이다. 피부에 직접 영양을 공급해 빠른 진정 효과를 볼 수 있는 마스크팩 판매량은 작년보다 16배 이상 늘었다.

가장 인기 있는 마스크팩은 히알루로산과 워터겔 등의 성분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품들로 마스크팩 판매량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유산균 발효 성분을 이용해 피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마스크팩은 9월에 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스크팩 판매 순위 5위에 올랐으며 이 외에 트러블 진정 효과가 뛰어난 어성초 마스크팩, 미세전류로 흡수성을 높인 마스크팩 등도 인기다.

마스크팩 다음으로는 고농축한 액상 타입의 세럼이 피부 결을 매끄럽게 가꿀 수 있다는 점에 힘입어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첫선을 보인 얼굴 트러블 진정 패치 제품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마켓컬리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고려해 올해 들어 뷰티 제품을 더욱 세분화해서 선보이는 추세다.

뷰티 소품 카테고리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화장솜의 경우 작년에는 유기농 화장솜 뿐이었지만 올해에는 무표백·무형광 제품, 스펀지 타입 제품, 사각형·타원형 제품 등 고를 수 있는 선택지를 다양하게 확장했다.

비건 뷰티 제품은 작년 9월 치실 제품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 들어 토너, 크림, 오일, 립버터 등을 출시했으며 남성 케어 제품 역시 그루밍족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올인원 제품 중심에서 워터로션, 크리미밤, 클렌징폼, 립밤, 쉐이빙 케어 등 제품군을 세분화했다.

한편 마켓컬리는 고객들의 믿음에 부응하는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뷰티 제품의 전 성분과 화장품 성분의 위험도를 평가한 정보(Environmental Working Group·EWG)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또 연구소나 기관 등으로부터 검증을 받은 시험성적서도 함께 공개하며 고객이 안심하고 뷰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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