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업계 최초 전기화물차 도입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CJ대한통운은 택배업계 최초로 실제 배송현장에 1톤 전기화물차를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전기화물차는 한번 충전에 180km 주행이 가능하고, 급속충전으로 한 시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CJ대한통운은 올해 전기화물차를 경기도 군포와 울산에 두 대씩 총 4대를 택배배송에 투입하고 내년부터는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차고지인 군포에서 배송지역인 안양까지 하루 평균 50km를 주행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하루 100km 주행시 경유 대비 연간 170만원의 비용절감도 기대된다.

또 CJ대한통운은 전기화물차를 충전하는 EV충전소도 설치하고, 관련 사업에 진출한다.

먼저 전기화물차가 운행되는 경기도 군포와 울산 택배서브에 EV충전소를 설치했고, 향후 전기화물차가 도입되는 사업장 위주로 추가로 설치된다.

현재 EV충전기는 군포에는 급속충전기 1대, 울산에는 완속충전기 2대가 설치됐다. 외부 차량도 충전 가능하게 공개 될 예정으로 일반 사용자는 멤버십카드, 신용카드, 후불교통카드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통해 사용 가능하다.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는 “CJ대한통운 창립 90주년을 맞는 올해를 원년으로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친환경 전기화물차로 교체하겠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必환경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리딩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