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통업체 통해 5년간 유통
“진단키트 등 사업다각화 할 것“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한국콜마는 러시아 유통업체와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러시아에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콜마는 최근 러시아 유전자 진단키트와 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체 EVA Medical과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러시아 현지 임상시험과 등록을 완료했다.

EVA Medical은 한국콜마로부터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를 공급받아 이번 달부터 5년간 러시아에 독점적으로 유통할 예정이다.

이번에 러시아에 진출하는 코로나19 신속 진단키트 ‘COVID-19 IgM/IgG Combo Test’는 항체진단키트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긴 특정항체(lgM·lgG)를 채혈해 10분에서 15분 안에 판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진단 정확성 등의 장점 때문에 한국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번 코로나19 진단키트 유통 사업을 시작으로 사업 다각화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내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장은 약 3천345억(3억달러) 규모로 러시아 생산 제품이 40%, 그 외 미국과 유럽, 한국 등 수입 제품이 6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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