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1조대 분기 이익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3분기 1조1천4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9천816억원)보다 16.6% 늘어난 것이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9천5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8천960억원)보다 1.9% 많았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익 창출 능력을 업그레이드한 결과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로 분기 경상 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며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금융권 역대 최대 실적이다”고 말했다.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커졌다. 3분기 신한은행의 순이익은 6천24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6천944억원)보다 10.1% 줄었지만,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생명보험의 순이익이 각각 115%, 150.6% 급증한 1천275억, 797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내 비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 비중도 지난해 전체 34%에서 이번 3분기 41%로 7%포인트 늘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실적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본시장 영역 확대와 다변화된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들이 재무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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