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70건..5년새 2.5배 늘어
GS25, 5년간 680건으로 1위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최근 5년간 편의점들의 식품위생법 위반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브랜드 중에서는 GS25가 가장 많은 위반 건수를 기록했다.

5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편의점 브랜드별 식품위생법 위반현황’ 자료에 따르면 편의점업체들의 식품위생법 위반은 지난 2016년 268건에서 지난해 670건으로 2.5배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총 위반 건수는 1천848건이다. GS25가 전체 위반건수의 36.8%인 680건을 차지했으며 CU 559건(30.2%), 세븐일레븐 398건(21.5%) 등의 순이었다.

주요 위반 유형으로는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이나 판매를 뜻하는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이 전체의 절반 이상인 942건(51.0%)을 차지했다. 잠재적 위생 위협요인인 ‘위생교육 미이수’도 584건(31.6%) 발생해 뒤를 이었다.

김원이 의원은 “1인 가구 증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 등으로 편의점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위생문제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편의점 식품 위생에 빈틈이 없도록 당국과 본사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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