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완제의약품 대규모 생산
세계 최대생산력 3공장서 생산

지난 6월 진행된 의향서(LOI) 체결식에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왼쪽)과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협력의향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지난 6월 진행된 의향서(LOI) 체결식에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왼쪽)과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협력의향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3천850억원(3억3천80만달러)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54.9%에 해당하며 계약 기간은 오는 2023년까지다.

이 계약은 지난 6월 체결한 의향서에 대한 본 계약이다. 계약 금액은 향후 고객사의 수요 증가에 따라 6천349억원(5억4천560만달러) 규모로 증가할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원제·완제 바이오의약품을 대규모 상업 생산한다. 회사는 3공장에서 해당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기로 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새로운 파트너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자사가 보유한 세계적인 최첨단 생산시설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팸 쳉(Pam Cheng) 아스트라제네카 글로벌 오퍼레이션·IT 총괄 수석 부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새로운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생산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전 세계 환자들에게 기존 바이오의약품뿐 아니라 새로운 바이오의약품을 고품질로, 더욱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총 1조8천127억원의 수주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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