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롯데·신라·신세계, 객실·다이닝 할인
코로나19 사태로 실적 부진하자 몸값 내려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 전경 <사진=연합뉴스>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특급호텔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타로 실적이 급감하자 숙박과 식사 등을 할인판매하며 고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하얏트월드 회원 대상으로 특가 프로모션을 연다고 8일 밝혔다.

12월 22일까지의 일정으로 객실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객실을 30% 할인하고 음료와 객실 미니바, 온수풀, 자쿠지, 실내 수영장 등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현재 회원이 아니어도 무료가입을 통해 혜택을 제공하며 비회원은 2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호텔은 롯데호텔 리워즈 회원을 대상으로 다이닝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호텔 리워즈는 홈페이지나 앱에서 바로 가입이 가능하다.

플래티넘부터 골드, 실버, 클래식까지 4개 등급으로 나눠져 있는데 이번 개편으로 그동안 별도의 혜택이 없던 클래식 및 실버 회원도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첫 등급이 클래식이기 때문에 회원가입만으로도 다이닝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골드 등급은 기존보다 두배 늘어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혜택은 국내에서는 서울점과 월드점, 제주점, 울산점, 부산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신세계그룹의 레스케이프호텔은 현대카드 플래티넘 이상의 카드를 소지한 고객들에게 패키지를 13만원대부터 선보인다. 투숙일은 9월 29일까지다.

신라호텔도 ‘더신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신라스테이의 서울 숙박권을 5만8천500원에 판매한 바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고객들이 실속있는 특가 프로모션을 이용해 가을 호캉스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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