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선물수요 증가
법인매출 91.3%나 늘어나
프리미엄선물 매출 ‘껑충’

현대백화점 관계자가 추석 한우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가 추석 한우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현대백화점의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늘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명절 모임을 대신할 수 있는 선물 구매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현대백화점은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기간 매출이 지난해 추석 같은 기간과 비교해 67.6%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기간 법인고객의 매출은 91.3% 늘어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명절연휴 전에 선물을 배송받고자 하는 고객들이 선물세트 구매를 1~2주 앞당기면서 예약판매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특히 직접 선물을 주지 않고 배송을 통해 비대면으로 보내려는 법인고객들의 예약이 크게 늘어 주문량도 두 배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주요 품목별 매출 신장률은 정육 106.2%, 수산 66%, 청과 41%, 건강식품 81% 등이다. 특히 50만원 이상 한우와 30만원 이상 굴비의 매출은 각각 121.1%, 89.7%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전통적인 인기 상품인 홍삼세트뿐 아니라 산양삼·홍삼정 혼합세트, 꽃송이버섯분말 혼합세트, 수삼발효 혼합세트 등 새롭게 선보인 선물세트가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14일부터 추석연휴 전날인 29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추석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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