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의류가 어르신에 도움되길”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에프알엘코리아는 전국 8개 지역 어르신에게 흡습속건과 냉감 기능의 유니클로 에어리즘과 자외선차단 기능이 있는 UV컷 제품 등 기능성 의류 3천장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기부물품은 여성용 에어리즘 탱크탑과 남성용 에어리즘 크루넥 티셔츠, 여성용 에어리즘 UV-컷 메쉬풀짚후디, 남성용 드라이-EX UV-컷 풀 짚 파카, 남성용 에어리즘 UV-컷 풀 짚 파카다.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올해는 긴 장마를 끝으로 폭염이 예고돼 65세 이상 고령자는 더욱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부를 함께한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의 장여구 단장은 “고령층은 생리적으로도 더위에 매우 취약한데다 농촌지역은 의료시설도 충분치 않다”며 “땀 흡수와 자외선 차단만 잘 돼도 피로가 감소하고 온열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데 여기에 관심을 갖고 기능성 의류를 제공해 준 유니클로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 무료 봉사를 펼치는 블루크로스 설립 이념에 공감하고 옷의 힘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에어리즘과 UV 컷 등 유니클로의 기능성 의류가 농촌지역 어르신의 건강한 일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블루크로스의료봉사단은 가난한 사람들의 의사였던 성산 장기려 박사의 봉사와 사랑 정신을 이어가자는 취지로 1997년에 설립됐다.
국내 차상위계층 무료진료를 비롯해 라오스, 캄보디아, 필리핀 등 해외 의료봉사와 보건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 농촌의료봉사활동은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째 이어가고 있다.